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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접시에 휘어지는 신용카드까지… 미래형 OLED는?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다양한 OLED 아이디어 디자인이 공개돼 화제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www.samsungsmd.com 대표 조수인)는 22일 삼성생명 신사옥에서 OLED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선 동아대학교 산업디자인 전공 정재운, 김나단, 신태고 학생의 ‘무드 디쉬’<사진>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아몰레드가 기존 디스플레이와 달리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으며, 풍부한 색표현력으로 미래형 주방식기, 스마트 카드 등 세련된 디자인 제품에 최적의 디스플레이라고 설명했다.

무드 디쉬는 OLED를 이용해 자유자재로 문양이 변화하도록 디자인한 접시로 때와 장소, 활용도에 따라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활용해 디자인을 바꿀 수 있으며, 형광등 대신 주방용 조명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려상을 수상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카드’는 슬림, 플렉시빌리티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이다. 한도가 초과되면 결재 단말기가 인식할 수 없는 형태로 휘어지는 기능을 지녔다. 이 제품은 OLED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IT제품 위주에서 벗어나 신용카드 등 다양한 생활제품으로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자동차 전면 유리창의 시야 사각지대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제작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파노라마 윈도우 디스플레이, 모바일 USIM칩이 내장돼 언제 어디서나 결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쇼핑 시 할인혜택이 가장 큰 카드를 자동 선별해주는 스마트 머니 클립 등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OLED 아이디어 공모전은 서울대, 카이스트, 연세대, SADI 등 국내 대학(원)생과 해외 우수 대학(원)생 등 총 72개 대학 652명이 대거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S 시리즈 등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OLED가 탑재되면서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높아졌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작은 공모전 홈페이지(contest.samsungsmd.com)에서 볼 수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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