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전권회의 부산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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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 전권회의 부산서 열린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10-12 09:32:32

채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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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ICT 분야의 올림픽, 월드컵으로 불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개최지로 부산이 최종 결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제19차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를 2014년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3주 간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ITU 전권회의는 전 세계 193개 회원국의 장관급 대표가 참가하는 ITU 최고위 의사결정 기구로서 국제적인 정보통신 분야 주요 현안을 논의, 결정한다.

방통위는 지난 2010년 10월, 멕시코에서 열린 제18차 ITU 전권회의에서 2014년 전권회의를 유치했으며 이후 부산, 서울, 제주 등 3개 후보도시를 대상으로 올해 8월에 ITU 실사단이 컨벤션 및 호텔, 공항시설 등을 평가했으며 ITU 사무국은 부산광역시가 2014 전권회의 개최도시로 가장 적합하다고 10월 11일 이사회에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방통위 라봉하 국제협력관은 “2014 ITU 전권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부산광역시와 함께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ITU의 제안에 동의를 표하고 193개 ITU 회원국가에 초청의사를 밝혔다.

한편, 2014년 ITU 전권회의 개최도시와 개최일정은 ITU 전체 193개 회원국의 동의 절차를 거쳐 올해 말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방통위 유대선 국제기구담당관은 “2014년 ITU 전권회의 개최를 계기로 전 세계 ICT 관계 장‧차관 등에게 우리나라의 ICT 발전상 및 미래비전 등을 보여주고, 최근의 한류붐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널리 알려 국격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 ICT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