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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도 잡스 별세 애도…“그와 일했던 건 엄청난 행운”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스티브 잡스 애플 전 최고경영자(CEO)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조의를 표했다.

빌 게이츠는 5일(현지시각) 자신의 개인 웹사이트인 게이츠노트(thegatesnotes.com)에 “스티브와 함께 일할 기회를 가졌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자 행운이었다”며 애도문을 올렸다.

게이츠는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에 가슴이 매우 아프다”며 “스티브와 그의 가족, 지인 모두에게 위로를 표한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지난 30년간 스티브와 동료, 경쟁자, 또 친구로 지내왔다”며 “스티브와 함께 일할 기회를 가졌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자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스티브처럼 세상에 강한 영향을 줬던 사람을 다시 만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잡스의 영향력은 앞으로 몇 세대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는 1955년생 동갑내기로 30년 가까이 세계 IT 산업을 이끄는 동반자이자 경쟁자 사이로 지내왔다.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5월 캘리포니아 칼스버드에서 열린 ‘D5 컨퍼런스’에 나란히 참석해 전 세계 IT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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