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휴대폰 시장 4개월 연속 200만대 상회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가 4개월 연속 200만대 이상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3월과 4월을 제외하고는 200만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8월 휴대폰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 전월대비 반등했다. 삼성전자는 6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달성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2위 자리를 두고 벌이는 LG전자와 팬택의 경쟁도 점입가경이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213만대다. 전월대비 3.4% 증가했다. 스마트폰 수요는 181만대로 전체 시장의 85%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8월 126만대를 국내 시장에 공급해 59.2%의 점유율을 올렸다. 올 들어 최고 점유율이다. 점유율은 전월대비 3.9%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이후 55% 이상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독주 배경은 ‘갤럭시S2’의 영향이 가장 크다. 갤럭시S2 화이트 출시 이후 하루 개통량은 2만대 이상으로 늘어났다. 9월에는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나올 예정이어서 삼성전자의 주도권이 이어질 전망이다.
LG전자와 팬택은 공식 판매량을 공개치 않았다. 업계에서는 LG전자는 35만대 안팎, 팬택은 32만대 전후의 제품을 공급한 것으로 추산했다. 판매량은 전월과 비슷하지만 전체 시장이 확대된 것을 감안하면 점유율은 소폭 감소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와 팬택의 차이는 2~3만대 내외로 파악되고 있다. LG전자와 팬택은 작년 스마트폰 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격차가 줄었다. 팬택은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이미 LG전자를 앞질렀다. 지난 8월 LG전자는 ‘옵티머스 빅’ 팬택은 ‘베가 레이서’가 효자 노릇을 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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