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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체 하반기 사업전략] 안철수연구소, 종합보안 서비스 역량 기반 고성장 전략 박차

- 네트워크 보안·보안서비스·전략 제품 3대 핵심 사업 강화, 연 매출 1000억원 달성 기대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올해 경영키워드로 ‘사용자 중심’과 ‘실행’을 정하고 올해 사상최대 매출 성장과 도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성과를 중간점검할 수 있는 상반기 실적으로 안철수연구소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 성장한 433억원, 영업이익은 92% 성장한 7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대 핵심성장 사업분야로 삼은 네트워크 보안 사업이 크게 성장했으며, 보안서비스 사업과 함께 새롭게 진출한 망분리·산업용 보안 솔루션 등 전략 신제품들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연착륙했다는 평가다.

안철수연구소는 계속해서 네트워크 보안사업 고성장을 꾀하는 동시에,  전략제품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보안서비스와 보안SI 사업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시장 본격 진출로 해외 시장 공략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보안장비 사업에서는 10기가비트(G) 방화벽, 통합보안 네트워크장비(UTM), 디도스(DDoS) 대응 장비, 대형 사이트 구축 경험을 갖춘 VPN(가상사설망) 장비 등이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보안관제·컨설팅 등 보안 서비스 사업에서도 각각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악성코드 분석기술, CERT(침해사고 대응), 통합보안 솔루션, 기술지원 서비스, 연구개발(R&D) 등을 통합하는 종합보안 구축 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악성코드 분석이나 포렌식, 모의 해킹 등 보유한 좋은 역량을 비즈니스 모델화하고, IT 아키텍처에 따라 정보의 흐름을 통제, 정보의 콘텍스트를 분석해 지능적 복합적 시스템에 적용하는 등의 서비스도 확대한다.  

올 상반기 기술 검증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 성과를 내고 있는 산업용 보안 솔루션인 ‘트러스라인’과 망분리 솔루션인 ‘트러스존’, 좀비PC 방지 솔루션 ‘트러스와처’ 등 전략 신제품 공급 기회도 적극적인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3분기 중으로는 안전한 스마트워크 환경을 위한 엔터프라이즈용 모바일 보안 제품안 ‘V3 모바일 엔터프라이즈’도 출시한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백신 기능과 중앙관리, 분실도난 대책을 위한 단말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그간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온 안철수연구소의 대표 제품인 V3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그간 투자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디펜스(ASD)’ 신기술 인프라도 기업용 V3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별도 상품화도 추진 중이다.

안철수연구소는 “9월 말 발효되는 개인정보보호법을 비롯해 금융위원회가 금융기관의 IT보안강화 대책이 실시됨에 따라 보안컨설팅을 비롯한 보안서비스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탁월한 종합보안서비스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고성장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대외적으로 올해 전년 대비 매출 30% 이상 성장한다는 목표를 발표했으며, 내부적으로는 보안업계 사상 최초로 연 매출 1000억원 달성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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