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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CD 사업부 후속인사 단행… 부사장급 임원 교체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LCD 사업부의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 장원기 사장의 일선 퇴진 이후 제조와 개발을 담당하는 부사장급 임원이 물갈이됐다.

20일 삼성전자는 DS총괄 LCD 사업부 제조센터장에 박동건 부사장을, 개발 실장에 이윤태 전무를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LCD 사업부에서 제조센터를 맡아왔던 고영범 부사장은 DS총괄 보좌역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원식 전 개발실장 부사장은 안식년을 맞게 됐다.

새롭게 LCD 제조센터장을 맡게된 박동건 부사장은 메모리사업부 제조센터장 출신이다. 올해 초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윤태 전무는 시스템LSI사업부 LSI개발실장 출신으로 향후 LCD 사업부의 선행 기술 개발을 맡게 된다.

삼성전자 LCD 사업부의 주요 임원이 반도체사업부 출신으로 물갈이가 됨에 따라 향후 조직 내 변화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메모리·시스템LSI·LCD 사업을 묶는 DS사업총괄을 신설하고 권오현 사장을 총괄 사장으로 임명했다. 권 사장은 DS사업총괄 사장과 함께 LCD 사업도 총 책임지게 됐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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