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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백혈병 재조사 결과 14일 발표

- 엔비론사 조사결과 브리핑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공정이 백혈병 등 암을 유발한다는 논란에 대해 삼성전자가 재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작년 4월 논란이 거세지자 제3의 연구기관에 재조사를 의뢰했다.

12일 삼성전자는 오는 14일 경기 나노시티 기흥캠퍼스(기흥사업장)에서 재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재조사는 해외 엔비론사가 맡았다.

이 자리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총괄사장도 나와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과 최근 재판 결과에 대한 대응책 등을 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결과는 우리도 모른다. 요청 자료 제공만 했을 뿐이다”라며 “당일 엔비론사가 모든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6월23일 삼성전자 반도체 직원과 유족 5명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해 이들의 발병과 삼성전자 공정간 연관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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