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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이통업계, 주파수전쟁… 변수는?

6월 하순으로 접어든다. 예년 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때문인지 IT업계의 긴장감도 상대적으로 떨어진듯하다. 

 

'반값 등록금'이 논란이 부각되면서 새로운 사회적 갈등요소로 등장한 가운데 지난주에는 통신요금 인하의 후폭풍으로, 통신업계 내부적으로 미묘한 파장이 지속됐다. 선발 사업자를 압박하고 후발 사업자가 뒤따르게 하는 토끼몰이식 형태의 구태의연한 통신요금 인하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 크다. NH튜자증권의 HTS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해 또다시 금융권이 긴장했다.  

 

이번주에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주파수 경매와 관련한 경매 일정을 공고할 예정이어서 통신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KT가 주파수공용통신(TRS)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800MHz 대역도 경매에 포함시키자고 방통위에 건의함으로써 변수가 많아졌다.

 

이런 가운데 9월 30일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민간사업자 단체인 한국개인정보보호협의회가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 실천 결의대회를 갖는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11년만에 한국을 찾는다. HTC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3W 태블릿PC를 이번주  공개한다.  

 

◆주파수 경매 계획 이달 확정=방송통신위원회가 이달 중 주파수 경매와 관련한 계획을 확정, 주파수 경매 일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당초 방통위는 2.1GHz, 1.8GHz 대역을 경매에 내놓을 계획이었지만 최근 KT가 주파수공용통신(TRS)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800MHz 대역도 경매에 포함시키자고 방통위에 건의함에 따라 최종 경매대상에 포함될 주파수 범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통3사 모두 2.1GHz 주파수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는 LG유플러스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1.8GHz와 800MHz를 둘러싼 이통사간의 치열한 눈치싸움도 펼쳐질 전망이다.

 

◆‘ISC 2011’ 독일서 개최…‘상위 500’ 슈퍼컴 순위 발표=매년 6월과 11월, 두차례 발표되는 전세계 상위 500대 슈퍼컴퓨터 순위가 20일(독일 현지시간) 발표된다. 37번째로 발표되는 이번 슈퍼컴 리스트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인터내셔널 슈퍼컴퓨터 컨퍼런스(ISC 2011) 기간 중 발표된다. 지난해 11월 발표됐던 슈퍼컴 순위에서 국내의 경우 기상청 슈퍼컴 3호기(현업용, 현업백업용)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슈퍼컴 4호기가 각각 19위, 20위, 24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에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자국의 ‘티안허-1A’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 등극시키면서 슈퍼컴 파워를 과시한 바 있다. 이번 슈퍼컴 순위에서는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민간사업자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 실천 다짐=오는 9월 30일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민간사업자 단체인 한국개인정보보호협의회가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 실천 결의대회를 갖는다. 이번 결의대회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2011 개인정보보호 락&락(LOCK&樂) 페어’의 특별 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대회에서 박인복 협의회장과 회원사·단체들은 개인정보보호법 시대를 맞아 민간 자율규제의 정신 아래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정보 인권을 확보해 정보안심사회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할 계획이다.

 

◆파이어폭스5 출시=모질라는 자사의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5(Firefox5)를 21일 출시한다. 과거 파이어폭스는 2년에 한번 꼴로 출시됐던 판올림됐으나, 모질라재단은 최근 웹기술의 변화에 발맞춰 업데이트를 자주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파이어폭스5는 베타버전으로 나와있으며, 21일 정식버전이 배포될 예정이다. 모질라는 21일 파이어폭스5 발표와 함께 파이어폭스6, 오로라 등 차기 버전도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재난안전통신망 기술검증 토론회 개최=행정안전부가 20일 정보화진흥원에서 재난안전통신망 기술검증 공개토론회를 연다. 현재 TRS, 와이브로, 테트라 및 CDMA 등의 기술 등에 대해 KT, SK텔레콤, KT파워텔, KT네트웍스, 리노스 등 5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행안부는 이번 토론회 등을 통해 연말까지 통신기술 방식을 선정하고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 및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하고 2013년부터 통신망 구축에 들어갈 계획이다.

 

◆LG에릭슨, 1주년 기자간담회 개최=LG전자와 스웨덴의 에릭슨이 만나 LG에릭슨이 탄생한지 1년이 지났다. LG에릭슨은 1주년을 맞이해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LTE 등 그 동안 이뤄낸 성과와 향후 계획 및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에릭슨의 중국 및 동북아시아 지역을 총괄하는 마츠 올슨 사장이 참석해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전략과 비전을 발표한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11년만에 공식 방한= 재일교포 3세로 일본 통신사 소프트뱅크의 최고경영자(CEO) 손정의 회장이 오는 20일 한국에 방문한다. 손 회장이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11년만이다. 그는 한국 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최하는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2011’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또 한국 기자들과 기자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소프트뱅크의 ‘새로운 30년’ 비전을 소개하고 한국 정보기술(IT)산업에 대한 견해를 밝힐 계획이다.

 

◆HTC, 국내 첫 3W 태블릿PC 공개=HTC가 23일 무선랜(WiFi, 와이파이), 3세대 이동통신(WCDMA), 와이브로 등 3W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이보 4G 플러스(EVO 4G+)’와 태블릿PC ‘플라이어 4G(Flyer 4G)’를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제품들은 7월1일부터 KT를 통해 판매된다. HTC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제품은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커뮤닉 아시아 2011’이달 21~24일 개최=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에서 아시아 지역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커뮤닉 아시아 2011’이 열린다. 삼성전자, 소니에릭슨 등 800개 기업이 참가한다.

 

◆디스플레이뱅크, 디스플레이 컨퍼런스 개최=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뱅크는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 2011을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LCD 사업부, LG전자, LG디스플레이, BOE, 제일모직, LG화학 등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가 참여해 주제 발표를 한다. 이번 행사는 패널, TV, AMOLED 및 차세대, 부품/소재, LED, 터치패널 등 6개 주제로 진행된다.

 

◆LG전자, 스마트TV 컨퍼런스 개최=LG전자는 국내 개발자 및 콘텐츠 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LG 스마트TV 컨퍼런스’를 연다. 이 자리에는 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 핵심 경영진이 참여한다. LG전자는 컨퍼런스를 통해 LG 스마트TV 플랫폼의 경쟁력을 알리고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콘텐츠 서비스 사업자로 참여할 것을 공식 제의할 예정이다.

 

◆소니코리아, 넥스 C3 발표=소니코리아는 오는 22일 미러리스 디카 신제품 넥스 C3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신제품은 최소형, 최경량에 대형 APS-C 사이즈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소니코리아는 지난해 발표한 넥스 시리즈의 판매 호조세를 신제품으로 이어나간다는 전략 발표를 할 예정이다.

 

◆네오위즈게임즈, ‘그린 피망’ 간담회 개최=네오위즈게임즈는 오는 2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그린 피망’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윤상규 대표의 소개로 새로운 성장 기조인 ‘그린 피망’이 소개될 예정이다. ‘그린 피망’에는 건전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과 자율규제 등의 활동 방침이 담겨있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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