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KT가 앞으로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클라우드’의 장애 이력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9일, <디지털데일리> 주최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스마트 클라우드 2011’ 세미나에서 서정식 KT 클라우드 추진본부 상무<사진>는 “오늘부터 KT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이력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전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리더인 아마존이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AWS)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이를 공표하지 않아 많은 사용자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신뢰성에 의문을 표했던 것과는 상반되는 행보여서 주목된다. 이같은 장애 이력 공개는 전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이밖에도 서 상무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SaaS)에 대한 컴플라이언스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와 김해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 발표 이전부터 논의해 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 상무는 개인 소비자들에게 50GB를 제공하는 ‘유클라우드 홈서비스’의 경우 현재 80만명의 고객을 확보했으며, 이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토리지 용량은 7페타바이트(PB)에 달한다고 밝혔다. 7PB라는 용량은 단일 서비스 규모로는 최대 용량이다. 유클라우드 홈서비스에는 현재 5억개 이상 파일이 저장되고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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