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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40여개 금융회사 선정 보안 관련 실태점검 실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당국이 현대캐피탈 고객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40개 금융회사를 선정, 현장 실태점검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8일 금융결제원을 비롯한 5개사 금융보안 전문가와 함께 만든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에서 이달말까지 40개 금융회사에 대한 보안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익중 금감원 여신전문감독국장은 “전 금융회사 정보기술(IT)보안 실태 점검을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서면조사를 마쳤다”면서 “총 40개 금융회사를 선정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말까지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점검 대상은 은행·증권·카드 각 4개사, 생명보험·손해보험·할부금융·리스 각 상위 5개사와 저축은행 상위 8개사다.

TF는 점검항목을 만들어 이들 회사에서 IT 보안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지난달 11일부터 한 달 동안 전체 금융회사의 IT 보안실태를 서면조사한바 있다.

권한용 금감원 IT감독국 부국장은 “서면조사 결과 특별히 문제점이 나타나 현장점검을 하는 게 아니라 각 업권별로 특성과 규모를 고려해 점검 대상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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