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도 적자를 지속했다.
18일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매출 6조4834억원, 영업손실 2392억원, 당기순손실 11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7% 줄어든 것이며 영업손실은 직전분기(3870억원 손실) 대비 축소됐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반영됐던 담합 관련 과징금을 제외한 순수 영업손실이 1500억원 안팎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사실상 확대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계절적 요인 및 일부 고객사의 보수적인 재고정책으로 인해 업계 전반의 수요가 저조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CFO 정호영 부사장은 “2분기에는 점진적인 수요 증가 및 패널가격의 회복이 예상된다”며 “2011년 2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1분기 대비 10%대 후반의 증대가 예상되며, 패널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분기 중에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시장점유율, 원가경쟁력 및 제품 공급능력 모든 측면에서 경쟁우위를 갖추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2분기 중에는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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