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돋보기] 인텔 와이다이(WiDi 와이어리스 디스플레이) 기술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스마트 시대를 맞이해 n스크린이 IT업계의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n스크린은 PC, 스마트폰, 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하나의 콘텐츠를 공유하거나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 혹은 이를 구현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서비스 업체들은 서버에 영상 콘텐츠를 올려두고 인터넷 스트리밍 기술로 스마트폰과 PC, TV 등에 이를 전송하는 식으로 n스크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디바이스 제조업체들은 각 기기를 하나로 묶는 기술을 탑재한다. 예컨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무선랜에 기반을 둔 DLNA로 PC와 스마트폰, TV를 연동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인텔도 n스크린 기술을 내놨다. 와이다이(WiDi, 와이어리스 디스플레이)가 주인공. 와이다이 기술을 활용하면 별도 케이블 연결 없이도 노트북 화면을 TV로 볼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준비물은 이렇다. 2세대 코어 프로세서(i3, i5, i7)와 인텔의 무선랜 칩이 탑재된 노트북이 있어야 한다. 별도로 제작된 무선 송수신기도 필요하다. 현재 넷기어가 인텔로부터 칩을 제공받아 ‘푸시2TV’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10만원 내외. 송수신기와 TV를 HDMI로 연결하면 준비가 끝난다. 일반 컴포넌트 케이블도 지원되니 구형 TV와도 연결이 가능하다.
인텔이 만든 전용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2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과 푸시2TV를 연결하면 TV가 마치 PC와 연결된 듀얼 모니터처럼 둔갑한다. DLNA와 마찬가지로 무선랜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DLNA가 데이터 스트리밍 방식인 데 반해 와이다이는 영상과 소리 정보만 보내기 때문에 영상을 볼 때 화면이 끊어지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안방에선 노트북에 저장된 영화를 보고, 다른 쪽에선 인터넷 서핑 등 각종 작업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상도는 풀HD(1080P)까지 지원된다.
인텔은 와이다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이 기술을 지원하는 노트북에는 와이다이 스티커를 붙이도록 제조업체에 종용한다는 방침이다. 베스트바이 등 미국 주요 유통업체는 와이다이 노트북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는 넷기어 푸시2TV를 제공하는 프로모션 등을 펼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텔의 이 같은 와이다이 기술이 향후 TV와 스마트폰 등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조심스럽게 관측하고 있다. 인텔은 x86 기반의 자사 프로세서를 TV와 스마트폰에 탑재하기 위해 최근 글로벌 IT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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