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헬스 서비스 사용한 당뇨병 환자, 혈당 조절 목표치 2배 이상 높아
[디지털데일리 최용수기자] u-헬스 서비스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정진엽) u-헬스케어팀은 지난 16일 자체 개발한 환자 맞춤형 u-헬스 서비스를 사용한 실험군의 혈당 조절 목표치가 30.6%를 기록, 대조군(14%)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u-헬스케어팀이 개발한 모델은 당뇨 환자가 혈당을 체크한 후 혈당측정기를 거치대에 올려놓으면, 혈당 정보가 병원의 서버에 자동으로 전송되고, 환자의 병력과 현재의 혈당수치를 분석해 120여가지의 메시지 중 현재의 상태에 적합한 처방이 환자에게 문자로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이때 저혈당과 같이 응급 상황 결과가 나올 경우,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 전담 의료진에게도 메시지가 전달돼 환자가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게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또 환자가 혈당을 측정할 때 마다 저혈당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지, 운동을 더 해야 하는지, 인슐린 주사 용량을 늘리거나 줄여야 하는지 등에 대한 가이드도 제공한다.
분당서울대 u-헬스케어팀은 이 때문에 스스로 혈당을 측정하고 관리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이 언제나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 안정감을 느끼고 정기적으로 혈당 측정해야겠다는 심리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60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에서는 철저한 혈당 조절 뿐만 아니라, 저혈당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u-헬스 시스템을 통해 저혈당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조심할 수 있어 효과적인 당뇨병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번 연구가 u-헬스 시스템이 당뇨병 환자의 질병 치료에 실익이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당뇨병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인 ‘임상당뇨병지(Diabetes Care)’ 2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실험은 60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진행됐으며 u-헬스 시스템을 적용해 당을 측정한 군(50명), u-헬스 시스템없이 혈당을 자주 측정하게 한 군(50명), 그리고 혈당을 자주 측정하지 않는 군 (50명)을 비교했다.
<최용수 기자>yong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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