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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올해 전년대비 20%대 성장 전망”

- 영업이익률 20% 중반 예상…올 1분기 전분기대비 성장 기대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오위즈게임즈(www.neowizgames.com 대표 윤상규)는 11일 2010년 4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도 두 자리 수 성장을 예상하며, 전년대비 20~30% 성장하고 이익률은 20% 중반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작년 매출이 4267억원, 영업이익은 108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54%, 42% 증가했다. 순이익은 게임온 소송 관련 비용이 반영돼 20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영업이익률은 23%다.

2011년 실적도 퍼블리싱게임 ‘피파온라인2(피온2)’와 ‘크로스파이어(크파)’가 핵심이 된다. ‘피파온라인2’는 작년 4분기 들어 월드컵 효과가 감소했지만 올 1분기에 다시 성장세에 접어들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1월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230만명을 돌파한 총싸움(FSP)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지속 성장도 예고했다.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스페셜포스’도 4분기에는 70억원대 매출을 꾸준히 유지했고 ‘아바’도 연간 40%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시장지배력을 유지하면서 ‘배틀필드온라인’의 대중화작업이 올해 가시적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라인업의 무게감이 경쟁사에 처진다는 평가에 윤 대표는 “차기작의 무게감이 타사에 비해 적은 것은 맞다”면서 “규모는 작지만 퍼블리싱 사업에 있어 경험과 노하우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새로운 장르로 시장을 개척하데 있어 강점이 있다”고 자신했다.

작년 1179억원을 기록한 웹보드게임의 성장도 기대했다. 채널링 확대로 매출 측면에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웹보드의 규제 리스크에 대해서는 고려를 하고 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올 1분기는 작년 4분기보다 성장을 기대했다. ‘피온2’와 ‘크파’의 트래픽이 작년 4분기보다 올라가는 중으로 방학 등의 계절적 요인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중국 춘절 영향으로 ‘크파’의 성장도 기대했다. 2010년 4분기 실적은 매출 1209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0%씩 증가했다.

올해 네오위즈게임즈의 실적은 ‘크파’ 개발사 스마일게이트의 행보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크파’ 재계약 문제가 걸려있고 스마일게이트가 자체 퍼블리싱을 고민 중이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크파’ 중국 재계약은 아직 시간이 있으며 스마일게이트와 관계는 공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스마일게이트가 자체적으로 어떤 행보를 보이는 것에 특별히 대응하기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기존에 하던 역할과 관계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표는 게임온 소송에 관해 “소송 관련 비용은 이자포함 780억원을 4분기에 손실처리했으며 항소도 제기했다”며 “현재 유동성확보에는 크게 문제없고 기말 현금수준은 750억원”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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