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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종편에 향후 5년간 제작비 1조2천억원 투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태광산업이 최대주주로 참여하는 종합편성방송채널인 ‘케이블연합종합편성채널(CUN)’은 22일 향후 5년 간 1조20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하기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핵심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CUN이 제작비로 투자하는 1조2000억원 중 81%인 9476억원이 독립제작사, 프로덕션 등 외주제작사에 투자될 계획이다. 또한 CUN은 1000억원 규모의 외주제작육성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개국시기인 내년 12월 CUN이 직접 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CUN은 외주제작사에게 제작비를 선지급하고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도모하기 위한 100억원 듀모의 글로벌콘텐츠 제작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라면 우선 산업여건에 맞는 투자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CUN은 방송전문인력의 양성 및 우수인재의 등용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초기년도부터 875명의 방송인력도 채용하기로 했다.
 
CUN 강대인 대표이사는 “국당장의 이익에 급급하기보다 종편사업의 정책적 목표를 준수하며 우리나라 방송산업의 체질개선을 리드하겠다”며 “미디어콘텐츠에 대한 적극적인 발굴과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 미디어산업의 미래지향적인 선순환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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