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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금융 환경은 퍼팩트 스톰” ... 2011년 금융IT 혁신의 키워드는?

본지 주죄, 2011년 금융IT 혁신컨퍼런스 성황리 개최...스마트뱅킹, 클라우드 전략 등 발표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2011년을 주도할 금융 IT 혁신 과제는 과연 무엇일까.


특히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확산이 금융서비스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급속한 확장이 향후 금융 IT전략에 미치게 될 영향은?

내년의 금융IT 혁신과제를 진단하고 대응하기위한 '2011년 금융IT 혁신(Innovation)'컨퍼런스가 21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고의 금융IT 컨퍼런스로 자리잡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금융산업에 불고 있는 스마트폰, 소셜, 클라우드 컴퓨팅 등 새로운 IT트랜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을 반영해 신기술 기반의 스마트 금융(Smart Banking)구현을 위한 금융 IT전략 및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졌다. 또한 이에 대한 참석자들의 관심도 어느해보다 컸다.


첫 발표자로 나선 금융감독원의 조성인 수석 조사역은 '2011년 금융IT 중점 감독 방향'의 주제발표를 통해 "규제 완화를 통한 금융소비자의 편의성 확보와 보안 등 지속되는 위협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감독원은 스마트폰, 태블릿, SNS 등 새로운 채널의 확산으로 전자금융부문에서의 위협이 가중되고 있다고 보고 이 부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 수석은 이와함께 "은행권은 비교적 전자금융 보안에 대해 체계적인 대비가 잘돼있는 반면 2금융권은 상대적으로 뒤떨어진다"고 진단하고 "(내년에는) 카드사 등 2금융권 회사들에 대한 전자금융 수준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융감독원은 최근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태이후 고조되고 있는 남북 관계의 악화도 금융 IT측면에서도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름에 따라 내년에는 유관기관들과 협조해 금융권에 대한 사이버테러에 대한 대응 능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행사의 두번째 발표자로 나선 포시에스의 문광훈 팀장은 '스마트금융 서비스를 위한 리포팅시스템의 구현'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PC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리포팅 솔루션의 구현방법및 전략을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세번째 발표자로 나선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오찬주 이사는 '금융 IT혁신 Roadmap과 Game changing technology'를 통해 금융회사가 스마트금융 서비스 시대에 대응하기위한 새로운 IT서비스 전략, 협업전략, BI및 DW,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 구현의 재정립의 필요성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그는“현재 금융권은 퍼펙트 스톰이라고 불릴만큼 피할 수 없는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있다”면서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맞는 IT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앞서 발표된 주제외에도 금융서비스 산업을 위한 유연한 클라우드 전략(한국오라클)을 비롯해 소셜 미디어 분석을 통한 Business Analytics 활용 사례(SAS코리아), 컨버전스 시대, 새로운 금융 비즈니스를 위한 IT전략([LG CNS], '클라우드 시대 대응을 위한
금융시스템 운영관리 전략'(CA코리아), 서비스 플랫폼으로서의 스마트폰 활용 전략(Smart Phone Oriented Services Platform Strategy)(한국IBM), 자본시장업무시스템 고도화 전략(SK C&C) 등 17개 주제를 대상으로 오후 5시2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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