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스마트폰 4000만대 이상 판매…AMOLED 부족 내년 7월 이후 해소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갤럭시S’ 프로요 업그레이드는 다음 주에 가능할 것이다. 향후 업그레이드 관련 정책은 구조적으로 ‘진저브레드’는 물론 새로운 버전 등 업그레이드 가능하면 제공할 것이다.”
4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사진>은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탭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내주 스마트폰 ‘갤럭시S’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당초 ‘갤럭시S’ OS 업그레이드를 10월 진행하려 했으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1월로 연기했다. 2.2버전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면 플래시를 지원해 PC와 동일한 화면으로 인터넷 페이지를 볼 수 있다. 스마트폰 구동속도와 인터넷 속도도 빨라진다.
삼성전자는 경쟁사와 차별화 요소로 활용하고 있는 AMOLED 패널 부족에 따른 스마트폰 공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당초 목표로 잡은 올해와 내년 판매량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사장은 “AMOLED야 말로 삼성전자가 만드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생산량이 충분치 않아서 전 세계 시장에서 ‘갤럭시S’를 많이 공급하면 좋은데 충분히 공급치 못하는 아쉬운 점이 있다”라며 “내년 7월 정도 되면 새로운 공장에서 생산량을 늘리면 이 문제가 내년 하반기에는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스마트폰 2000만대 이상, 내년에는 두 배 이상이라고 말한 약속은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모바일 OS 경쟁 구도에 대해서는 당분간 춘추전국시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신사가 준비하는 OS도 이런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 사장은 “안드로이드 OS, 삼성 자체 OS 바다, 경쟁사 OS 등 OS는 당분간 시장에서 경쟁하면서 고객이 어느정도 시점 되면 평가를 통해 경쟁력 있는 OS가 남게 될 것”이라며 “통신사가 준비하고 있는 OS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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