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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E2010] AMD “APU, 로우앤드부터 하이앤드까지 모두 대응”

- 조 마시 AMD 클라이언트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하이앤드급 프로세서 아키텍처인 불도저에도 APU 방식이 적용될 계획이다. AMD는 로우앤드부터 하이앤드까지 모든 프로세서에 APU 방식을 적용한다.” 19일 조 마시 AMD 클라이언트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Technical Forum & Exhibition) 2010 행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AMD는 이 날 행사에서 넷북과 일반 노트북에 탑재되는 APU인 자카테, 온타리오, 라노에 대한 데모 시연과 내년 출시 계획 등을 소개했다.

조 마시 CTO에 따르면 APU 방식은 로우앤드급 프로세서부터 출시되지만 하이앤드급 PC와 서버에 탑재될 불도저 아키텍처 기반 프로세서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 프로세서는 내년 GPU 기능이 빠진 채로 출시될 예정이나 장기적으로는 GPU 기능도 포함할 것이라는 얘기다.

조 마시 CTO는 “CPU와 GPU가 합쳐지면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고 발열은 줄어든다. 크기는 작아지더라도 성능은 더 높일 수 있다. CPU와 GPU가 통합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도 보다 간소화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 나올 자사 APU는 CPU와 GPU를 하나로 묶고 메모리를 공유하는 1세대 퓨전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AMD가 가진 APU의 장기 비전은 GPU가 CPU의 일을 도와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을 높이고 개발자들도 CPU, GPU 구분 없이 공통된 소스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조 마시 CTO는 CPU와 GPU를 통합한 인텔의 샌디브릿지보다 자사 APU가 성능 면에서 우위를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MD GPU 기술이 인텔보다 상당히 앞서 있고 GPU를 범용컴퓨팅에 활용하는 소프트웨어가 다수 출시되면 성능 차이는 더 크게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텔 샌디브릿지에 탑재되는 GPU는 다이렉트X10에 기반한 구형 기술이지만 AMD의 APU는 모두 다이렉트X11을 지원하는 고성능 GPU가 탑재된다”고 강조했다.

<타이페이(대만)=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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