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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마이코리아,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출시

- DDoS 공격 대응 강점, 네트워크·애플리케이션·DNS 계층 포괄적 방어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아카마이코리아(지사장 정진욱)가 사이버공격으로부터 기업의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인 ‘아카마이 클라우드 보안 스위트(Cloud Security Suite)’ 제공을 국내에서 시작한다.

아카마이는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거나 DDoS 공격위협에 노출돼 있는 인터넷서비스 기업 등을 대상으로 이 보안 서비스를 적극 소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카마이 클라우드 보안 스위트’는 전세계 70개국 2000개가 넘는 지역에 7만여 대 서버를 기반으로 구축한 광범위한 분산형 플랫폼인 ‘클라우드 엣지(Cloud Edge)’를 기반으로 기업의 데이터센터로 유입되는 각종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고 안전하게 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과 네트워크, DNS 계층을 대상으로 확장 가능한 포괄적인 사이버 공격 방어시스템으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으로부터 기업의 인프라와 서비스를 보호하는데 강점을 갖고 있다. 고객사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별도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에 관해 헤럴드 프로콥 아카마이 수석 엔지니어 부사장은 “아카마이의 광범위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는 지역, 즉 공격근원지에서부터 먼저 방어조치를 취하기 때문에 공격 트래픽이 기업의 데이터센터에 유입되지 않도록 방어한다”고 설명하고, “사용자는 공격이 발생했다는 것조차 느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프로콥,수석 엔지니어는 또한 “한국에서 7.7 DDoS 대란이라고 부르는 미국의 지난해 7.4 DDoS 공격 당시, 아카마이가 미국 정부기관 사이트들을 철저히 방어해 공격에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며, “전자상거래업체, 금융기관 등에서 보안 서비스와 다이내믹 웹사이트 가속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면 보안과 신뢰성, 비용절감과 비즈니스 수익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카마이의 애플리케이션 계층의 보안 서비스는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 HTTP 인증 등이며,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는 사이트쉴드(SiteShiedl) IP 기반 액세스 제어, 시큐어 딜리버리 등이다.

DNS 계층에서는 향상된 DNS와 글로벌 트래픽 관리 등이며 비즈니스 연속성 보장을 위한 슈어라우트(SureRoute), 사이트 페일오버(Site Failover) 등도 아카마이는 별도로 갖추고 있다.

DDoS 방어 서비스는 전세계에 분산 구축돼 있는 7만3000대가 넘는 서버를 활용해 고객사에 들어오는 공격을 우회, 자동으로 이동·분산시켜 고객 시스템에는 피해가 없도록 하는 방식으로,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 형태로 제공된다.  

이같은 아카마이 보안 서비스는 ‘클라우드 엣지’의 모니터링 및 분석 시스템에 의한 트래픽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설계됐으며, 별도의 서버나 애플리케이션 전송 네트워크(ADN) 장비가 필요없이 아카마이가 자체 개발한 플랫폼에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이용한다.

정진우 아카마이코리아 지사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축해 서비스하는 국내 기업이 보안위협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안 방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라며, “아카마이는 고객의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가치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가속을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인 아카마이는 2년 전 국내 진출해 올 3월 지사를 공식 설립했다. 아카마이코리아는 현재 분기별로 6~7%씩 매출규모가 성장, 올해에는 전년 대비 25%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 고객사는 NHN, 넥슨 등 20곳이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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