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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웹’과 ‘앱’의 경계가 모호해지다

<상단 - 모바일웹 앱스토어 오픈앱마켓, 하단 - 구글 크롬 웹스토어>

 

- 브라우저 웹 스토어, 모바일 앱스토어의 등장…앱과 웹의 구분 붕괴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모바일 기술이 고도화가 이뤄지면서 모바일 웹과 앱의 구분도 모호해졌다.


웹에서도 앱이 주던 사용자경험을 그대로 누릴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앱에 비해 웹은 콘텐츠의 퀄리티나 유동성이 앱에 비해 다소 떨어지지만 큰 차이는 없다.

웹 애플리케이션이 새로운 앱의 방향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

해외에서는 지난 7월 오픈앱마켓(openappmkt.com)이 열렸다. 오픈앱마켓은 스마트폰용 웹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하는 장터다. 기존의 애플 앱스토어가 ‘설치형 콘텐츠’였다면 오픈앱마켓은 ‘브라우저형 콘텐츠’다.

아직은 아이폰만 지원해 완전한 ‘오픈’은 아니지만, 향후 대부분의 모바일 플랫폼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 역시 지난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회의(Google I/O)에서 발표한 크롬 웹 스토어를 오는 10월에 오픈한다고 지난달 18일 밝혔다.

크롬 웹 스토어는 구글 웨이브와 같은 웹 애플리케이션들을 한 곳에 모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마켓이다. 크롬 웹 스토어에 올라가는 웹 애플리케이션은 웹킷방식의 브라우저(사파리, 크롬)는 물론 파이어폭스, 익스플로러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아직 유선 웹에만 국한되는 웹 스토어지만 결국 구글의 웹 스토어 역시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이식될 것이라는 의견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배적이다.

웹 스토어 출시 발표 당시 미 IT전문가들은 “현재 크롬 웹 스토어는 일반PC의 브라우저등에서만 한정돼 있지만, 구글 OS 에서도 완벽 구동이 가능하므로, 향후 구글 OS기반 타블렛 디바이스등에도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게 되면 애플 앱스토어와 대결이 볼 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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