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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글로벌 플랫폼 리더 도약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플랫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이 플랫폼 글로벌 선두업체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SK텔레콤은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무제한, m-VoIP 도입, LTE 조기 상용화, 와이파이존 확대 등 하반기 유무선 통신서비스 전략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일대 혁신을 통해 통신시장의 리더십 유지는 물론, IPE 등 신규 비즈니스 창출 및 해외진출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SK텔레콤의 전략에 표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이들 신규 서비스 및 전략의 근간은 바로 플랫폼에 있다. 플랫폼 경쟁력을 갖추지 않을 경우 통신시장에서의 리더십 확보는 물론,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프로젝트 기반의 신규상품개발 혁신 조직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혁신상생조직인 개방형 혁신센터도 개설할 계획이다.

정만원 사장은 "SK텔레콤은 플랫폼과 네트워크 사업 모두 중점을 둬야 한다"며 "지금 네트워크 관리는 잘하고 있고 플랫폼을 통해 제조사에 빼앗긴 주도권을 다시 찾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이 밝힌 플랫폼은 애플 iOS,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 등 운영체제(OS)가 아니라 인터넷, 위치기반, 모바일 결제 등의 서비스 플랫폼을 의미한다.

정 사장은 "단순히 1인 개발자를 지원하는 정책이 아니라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환경과 기술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혁신센터를 만든 것"이라며 "새로운 플랫폼 리더십을 통해 디바이스 가격 상승을 막고, 글로벌 플랫폼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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