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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인기에 한컴이 웃는 까닭은…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요즘은 갤럭시S가 얼마나 팔리는지 언론보도를 챙기는 게 주요 일과입니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문홍일 마케팅실장이 농담처럼 던진 말이다. 문 실장은 “요즘은 갤럭시S를 보고 있으면 밥 안 먹어도 배부르다”고 미소를 지었다.

문 실장이 갤럭시S에 이 같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갤럭시S에 한컴의 씽크프리 모바일이 기본탑재 돼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S의 모든 문서는 한컴 씽크프리를 통해 열린다. 예를 들어 이메일에 첨부된 문서파일을 클릭하면 씽크프리 모바일을 통해 읽거나 편집할 수 있다.

씽크프리 모바일은 스마트폰 전용 오피스 소프트웨어로,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문서를 열람∙편집할 수 있다.  이번에 갤럭시S에 탑재된 제품은 '씽크프리 모바일-안드로이드 에디션 2.0'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최신버전에 최적화된 오피스 SW다.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 로아그룹은 최근 발표한‘갤럭시S 리뷰 보고서’에서 갤럭시S의 큰 장점 중 하나로 한컴 씽크프리를 탑재한 점을 든 바 있다.

보고서는 “갤럭시S는 기본적으로 한컴 씽크프리가 탑재되어 있어, 모든 첨부 파일이 본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동된다”면서 “좋은 점은 오프라인으로 사용자가 별도로 저장한 문서를 온라인 환경이 아닌,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고, 온라인 환경에서는 한컴 씽크프리 계정을 통해 연동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평했다.

특히 갤럭시S는 기업의 모바일 오피스 전용 스마트폰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한컴 씽크프리 모바일의 활용도는 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를 도입하는 기업은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각종 문서 및 보고서를 읽고 편집할 수 있다.

아울러 갤럭시S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컴에는 큰 기회가 된다. 해외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씽크프리 모바일에 익숙해지면 더 많은 안드로이드폰에 씽크프리 모바일이 탑재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컴의 김영익 대표는 “기존의 PC기반 오피스 시장에서 다져온 한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모바일 시장에서는 한컴이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면서 “(갤럭시S는) 한컴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첫 번째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 이외에도 앞으로 선보일 스마트폰 단말기에 한컴 씽크프리 모바일을 탑재키로 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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