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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0S 4.0 업그레이드, 금융권 호환성 확보 비상

4.0 버전에 최적화된 뱅킹 서비스 검수 등록 다소 늦어질 듯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아이폰 뱅킹 서비스를 선보인 시중은행들이 아이폰 OS 4.0 업그레이드에 발맞춰 뱅킹 어플리케이션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지만 초기에는 이용에 제한이 오는 등 다소 혼란이 우려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뱅킹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시중은행들이 아이폰 OS 4.0 릴리즈에 따른 뱅킹 어플리케이션 최적화를 위해 대부분 개발을 마치고 애플의 검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애플은 미국현지시간으로 21일 기존 아이폰 운영체제(OS)를 4.0버전으로 사용자가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아이튠즈를 통해 공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 사용자는 아이튠즈를 이용해 4.0으로 OS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이 새롭게 선보이는 아이폰 OS 4.0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왔던 멀티태스킹 등 편의성이 강화된 기능이 대거 포함돼 대부분 이용자들이 4.0으로의 업그레이드를 빠르게 진행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OS 버전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기존 아이폰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과의 호환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대규모 버전 업그레이드가 된 만큼 기존 어플리케이션과 4.0 버전과의 호환성 문제가 업계에서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권에서도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착수, 이미 대부분 개발을 끝내고 애플에 검수를 의뢰한 상황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테스터들의 의견을 종합해 본 결과 이전 버전용 어플이 4.0에선 일부 기능이 구동이 안되는 등 최적화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안정적인 뱅킹 구현을 위해 4.0에 최적화해 검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버전에 최적화된 아이폰 뱅킹 어플리케이션의 4.0 버전 호환성에 대한 문제점은 대부분 시중은행이 파악한 상황이다.

은행들에 따르면 기존에 아이폰 뱅킹 서비스를 사용하던 이용자들의 경우 별 문제가 없지만 처음 아이폰 뱅킹 서비스를 4.0에서 구동하는 경우 호환에 다소 문제가 있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존 사용자라 하더라도 일부 문제가 발생하는 등 4.0 버전에 최적화된 어플리케이션 업그레이드는 필수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 은행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하지만 21일 업그레이드가 시작돼더라도 4.0 버전에 최적화된 아이폰 뱅킹 어플리케이션을 바로 적용할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은행들이 이번주에 애플에 검수를 의뢰한 상황으로 빨라야 2-3일이 지나야 검수를 마치고 앱스토어에 어플리케이션을 등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아이폰 OS 4.0 버전에 맞춰 어플리케이션 검수를 요청한 상황이지만 2-3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OS 4.0 업그레이드에 따라 어플리케이션 최적화에 따른 검수의뢰가 몰릴 경우 검수에 걸리는 시간이 더 걸릴수도 있어 은행권의 고민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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