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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에 ‘도시락’ 앱 등록…음원서비스 재개 움직임

- 20일 앱스토어에 음원서비스 앱 ‘도시락’ 등록 돼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애플 앱스토어에 음악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인 ‘도시락’이 등록되면서 빠른 시일내에 국내 모바일 음원서비스가 다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T뮤직이 서비스하고 있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도시락’ 앱이 한국 앱스토어에 등록됐다. 도시락 앱은 ‘벅스’, ‘엠넷’, ‘소리바다’와 같은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 앱으로 기존 앱에서 문제가 됐던 ‘이통사 소액 결제’를 빼고 등록됐다.

지난달 13일 벅스, 소리바다등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앱들은 ‘이통사 소액결제’ 방식이 애플의 정책과 다르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앱스토어에서 삭제된바 있다.

도시락 이용을 위한 결제는 유선에서만 가능하다. 아이폰 사용자가 도시락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 내부에서 결제하는 것이 아닌 유선 도시락 웹에서 ‘도시락 아이폰 스트리밍 전용상품’을 구입하고 휴대전화 인증을 하면 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도시락 앱 등록으로 지난달 삭제됐던 음원 스트리밍 앱들도 조만간 재등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음원서비스 업체 관계자는 “KT뮤직의 도시락 앱이 앱스토어에 정상적으로 등록된 것을 볼 때, 국내에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빠른 시일 내에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통사 결제 부분의 의혹은 아직 남아있어 애플의 공식발표를 나와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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