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선전슈퍼컴퓨팅센터 ‘네불래’ 2위에 올라…KISTI 슈퍼컴은 15위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중국의 슈퍼컴퓨터 파워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발표된 ‘제35차 상위 500대 슈퍼컴 리스트’에서 중국의 ‘네불래(Nebulae)’ 시스템이 두 번째로 빠른 슈퍼컴퓨터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중국의 슈퍼컴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구축한 슈퍼컴퓨터 4호기가 15위를 기록, 유일하게 상위 500위 내에 랭크됐다. 이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구축한 초병령컴퓨팅(MPP) 2차 시스템으로, 지난해 11월 발표에선 14위에 올랐었다.
2위를 기록한 ‘네불래’는 중국 선전(Shenzhen)에 위치한 국가 슈퍼컴퓨팅센터 시스템으로, 인텔 제온 x5650 프로세서와 엔비디아의 테슬라 C2020 GPU가 탑재된 ‘Dawning TC3600’이다. 이 시스템은 이론상 성능으로는 2.98페타플롭스(PFlps, 1PFlps는 1초당 1000조번의 연산처리가 가능)로 가장 빨랐다.
이밖에도 중국은 톈진 국가슈퍼컴퓨터센터의 티안허-1 시스템이 7위에 랭크, ‘상위 10대 슈퍼컴퓨터’ 중 2대를 순위에 올렸다. 티안허-1은 지난해 11월 순위 발표 때에도 5위를 기록했었다.
이로써 중국은 상위 100대 슈퍼컴 내에는 24개의 시스템이 포함돼 국가별 순위에선 미국과 영국, 프랑스에 이어 독일과 공동으로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은 지난해 11월 발표와 마찬가지로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에 구축된 크레이사의 XT5 재규어가 차지했다.
3위는 미국에너지부 산하 핵안보국(DOE/NNSA/LLNL)의 IBM 로드러너, 4위는 미국 테네시 주립대학의 국가컴퓨터과학연구소에 설치된 크레이의 크라켄 XT5 등으로 지난해 11월과 큰 순위 변동은 없었다.
한편 ‘세계 슈퍼컴퓨터 톱 500(top500.org)’순위는 매년 6월과 11월 두 차례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 제 35차 슈퍼컴 리스트는 30일부터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국제슈퍼컴퓨팅컨퍼런스(ISC’10)’에서 발표됐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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