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46만대 규모…삼성전자 점유율 50.7%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국내 휴대폰 시장이 올들어 계속 내리막이다. 1월 고점을 찍은뒤 3개월째 하락세다. 이동전화 번호이동시장 축소가 가장 큰 원인이다. 특히 LG전자는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째 삼성전자에 비해 절반이 채 미치지 못하는 판매고를 올리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
3일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146만대로 추정된다. 지난 달 양사는 3월 휴대폰 시장 규모를 146만대와 157만대로 추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4월 휴대폰 시장은 전월대비 많게는 7.0% 적게는 0.7% 하락했다. 당초 예상보다 하락폭이 적었던 것은 폴더폰 등 보급형 신제품 출시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LG전자, 8개월째 삼성전자 절반 밑돌아=삼성전자는 4월 74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해 50.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전월대비 판매량은 휴대폰 판매량 8만5000대, 점유율 1.8%포인트가 감소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옴니아 시리즈가 누적판매 80만대(누적개통 66만대)를 돌파했다”라며 “일반폰 시장에서는 ‘연아의 햅틱’ 누적판매 143만대, ‘매직홀’은 누적 판매 140만대, ‘코비(Corby)’ 계열 누적판매 65만대를 넘어섰다”라고 말했다.
LG전자는 4월 휴대폰 시장에 32만대를 출고해 22.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판매량은 3만대, 점유율은 1.5%포인트 내려갔다. 지난 달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를 이어가지 못했다. LG전자는 8개월째 삼성전자의 판매량 50%도 달성하지 못했다. 애플 ‘아이폰’ 등 외산폰의 공세에 LG전자가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지난 3월 KT로 출시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원’은 4월까지 2만대 정도가 개통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인터넷 최적화폰 ‘맥스(MAXX)폰’과 ‘롤리팝2폰’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맥스폰’은 출시 2개월만에 누적 7만대를 공급했고 ‘롤리팝2폰’은 누적 11만5000대를 공급했다”라고 설명했다.
◆팬택·애플, 꾸준한 판매량 유지=팬택은 지난 3월과 비슷한 수준인 22만대를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점유율 15%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애플은 4월에도 11만대를 판매해 누적 판매량 61만대를 넘어섰다. 모토로라와 노키아는 각각 5만대와 1만대 안팎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5월 휴대폰 시장은 4월 시장에 비해 상승이 예상된다. 국내 휴대폰 시장은 개통이 아닌 통신사 공급량에 따라 변화하는 시장이다. 5월에는 각사들의 전략 스마트폰 출시가 예고돼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을지는 이달 초 나올 방송통신위원회의 통신사 마케팅 비용 가이드라인이 변수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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