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인터넷 익스플로러9 공개…속도와 표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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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인터넷 익스플로러9 공개…속도와 표준 강조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0-03-17 14:11:46

이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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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 선보이게 될 차세대 웹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9(IE9) 개발자 버전을 공개하면서 속도와 표준성을 강조했다.

16일(현지시각) M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웹 개발자 컨퍼런스 ‘믹스 2010(MIX 2010)’에서 IE9 개발자 버전을 공개했다.

MS는 IE9 웹 브라우저 개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한 것은 ▲속도의 향상 ▲새로운 웹 표준 지원(HTML5, SVG) 이라고 밝혔다.

속도와 성능의 향상을 위해 MS는 IE9에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엔진인 차크라와 그래픽 하드웨어(GPU) 가속 기능을 탑재했다.

IE9은 차크라를 통해 멀티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지원하게 된다. 두 개의 CPU코어를 사용하는 컴퓨터 환경에서는 첫 번째 코어로 브라우징을, 두 번째 코어로 자바스크립트를 해석해 더 빠른 성능을 보여준다고 MS는 설명했다.

IE9은 HTML5에 적용된 비디오 태그기능도 제공하며, 어도비 플래시에서 사용되는 H.264코덱도 지원한다. 이는 향후 출시될 IE9에서 별다른 플러그인 없이도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MS 익스플로러 담당 매니저 딘 하카모비치는 “향후 발표되는 IE9에서는 HTML5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IE9 개발자 버전은 윈도비스타 서비스팩2(SP2) 이상 환경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GPU 가속 기능 지원에 따라 불가피한 상황인 것으로 분석된다. 윈도XP는 GPU 가속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