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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더 이상 선이 필요 없다

- LG전자, 무선 콘텐츠 공유 ‘에어 싱크’ 개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휴대폰에서 더 이상 선이 필요 없게 됐다. PC와 휴대폰간 콘텐츠 공유를 위해 선이 필요 없는 기술을 LG전자가 개발했다.

LG전자(www.lge.co.kr 대표 남용)는 PC와 휴대폰간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LG 에어 싱크(LG Air Sync)’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이날 이를 구현한 풀터치폰 ‘미니(Mini, LG-GD880)’를 공개했다. 일반 폰에서 무선으로 PC와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LG에어싱크’는 무선으로 전화번호·일정·문자·사진·음악·동영상 등 대부분의 휴대폰 정보를 PC나 웹서버와 무선으로 공유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스마트폰의 웹 싱크(Web Sync)와 달리 일반 휴대폰에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가 구축한 웹서버를 거치는 방식이다. 정보를 LG전자 서버에 저장할 수도 있고 정보전달 매개체로만 쓸 수도 있다. 무선랜(WiFi)과 이동통신사 네트워크 중 정보 용량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인터넷 상의 사진을 휴대폰에 바로 보낼 수 있는 ‘R(Right) 클릭’ ▲PC에서 검색한 인터넷 주소를 최대 100개까지 LG 웹서버와 공유할 수 있는 ‘히스토리 싱크(History Sync)’ 등 부가기능도 제공한다.

LG전자는 ‘LG 에어싱크’를 콘텐츠&서비스(Contents & Service) 전략의 핵심 기능 중 하나로 육성할 방침이다. 향후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폰에 확대 적용된다.

함께 선보인 ‘미니폰’은 화면 좌우 테두리 두께를 3.8mm로 줄이고 버튼을 없애 깔끔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가로·세로·두께는 각각 47.6*102*10.6mm다. 디스플레이크기는 3.2인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500만 화소 카메라 ▲무선랜 ▲7.2Mbps HSDPA 지원 ▲A-GPS ▲FM라디오 등을 갖췄다. 3월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은 “미니폰은 LG 휴대폰의 강점인 스타일리시 디자인과 첨단 기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스마트한’ 휴대폰”이라며 “향후 일반 휴대폰과 스마트폰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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