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선통신·부가통신·방송 ‘맑음’…유선통신 ‘흐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올해 방송통신서비스 매출액 합계가 6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경기 회복에 따라 지난해 0.9%에 그쳤던 성장률은 3.8%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 분야가 고른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유선통신 부문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유선전화의 퇴조가 가장 큰 이유다.
2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방석호 원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0 방송통신 산업전망 컨퍼런스’에서 “2010년 방송통신서비스 매출액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약 61.4조원”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방송통신서비스 분야에서 무선통신과 부가통신, 방송 부문은 ‘성장’이 유선통신은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무선통신 부문은 요금인하 등으로 음성매출은 감소하지만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로 3.1%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방송의 경우 경기회복에 대한 매출 증가, 디지털케이블 전환 확대 등으로 8.3%의 성장률이 점쳐졌다. 부가통신은 온라인 광고 시장의 고성장세 회복, 콘텐츠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등으로 두 자리수 이상인 12.7% 전년대비 확대될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유선통신은 인터넷전화 확산에 따른 유선전화 매출 감소, 초고속인터넷 매출의 제한적 성장 등으로 전년대비 4.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방송통신기기 산업은 지난해 부진을 탈피하고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방송통신기기 생산액은 올해 액 85.2조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8.9% 성장할 전망이다. 수출액은 전년대비 9.1% 상승한 약 440억달러가 예상된다.
통신기기의 경우 생산과 수출이 각각 전년대비 9.8%와 9.1% 증가, 방송기기의 경우 생산과 수출이 각각 전년대비 4.9%와 7.5% 확대된다. 주력품목은 스마트폰과 LED TV로 점쳐졌다.
방 원장은 “유선통신 산업의 하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방송통신기기 산업은 일부 품목에 치우쳐 있는 것은 아쉽지만 성장세는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방송통신산업 정책 방향은 고용창출력이 높은 소프트웨어, 디지털 콘텐츠, 부가통신서비스 산업 등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보통신연구원의 지적이다. IT를 통해 고용을 확대하는 것은 미국 등 선진국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 원장은 “생산액 1조원 증가시 디지털 콘텐츠 약 1만명, 패키지 소프트웨어 약 9000명, 부가통신서비스 약 6000명, 컴퓨터 관련 서비스업 약 5000명 고용 증가가 예상된다”라며 “녹색 IT와 SW는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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