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보다 속도 8배 빨라 동영상 실시간 전송도 가능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블루투스 버전 3.0이 올해 중반부터 노트북과 헤드셋 등에 속속 탑재되면서 상용화가 시작될 전망이다.
표준개발주체인 블루투스SIG(www.bluetooth.org) 최현무 지사장은 올해 중순부터 관련 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면서, “3.0 규격이 시장에 정착하고 소비자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일상화 시기는 2011년은 돼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0+HS(High Speed)’ 규격은 기존 ‘2.1+EDR (Enhanced Data Rate)’의 전송속도 3Mbps보다 8배 빠른 24Mbps의 속도를 확보, 보다 큰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속도가 이처럼 빨라진 것은 실제 데이터 전송 시에 WiFi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3.0 규격은 보다 빠른 페어링(Pairring)과 향상된 암호화 기능도 갖췄다.
최현무 지사장은 “3.0+HS가 WiFi와 결합했지만, 새로운 기술은 아니기 때문에 시장 이동은 자연스러울 것”이라며, “빨라진 속도 때문에 동영상 실시간 전송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www.tta.or.kr)의 이강해 블루투스 국제인증심사관 또한 3.0+HS의 빨라진 전송속도로 휴대전화의 영상을 내비게이션이나 TV화면으로 실시간 렌더링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강해 심사관은 “노트북에 적용된 블루투스 시제품 운용 결과, 실제 전송속도는 17Mbps 정도”라며 “올해 중반부터 상용제품 인증에 들어가므로 내년 초반 이후에는 3.0이 주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칩셋 제조사인 브로드컴(www.broadcom.com) 김우상 이사는 “PC나 노트북에 들어가는 소켓 번들제품은 이미 나온 상태”라며, “휴대전화에 3.0 규격이 적용되려면 내년 1분기는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또 “3.0 규격은 사용자가 블루투스로 통화하는 동시에 WiFi로 데이터 송수신을 할 수 있다”며, “통화나 파일 전송 등의 일상생활은 물론 빌딩의 동영상 녹화 시스템을 무선으로 대체할 수 있는 등 산업 측면에도 블루투스가 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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