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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PC사업부, 미운오리에서 백조로

- 남성우 사업부장, PC 사업 1년만에 부사장 승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PC사업부가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로 탈바꿈했다. 한때 존폐 위기까지 갔던 PC사업부는 1년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규모로 성장했다.

16일 삼성전자는 2010년 정기임원인사를 실시하고 컴퓨터시스템사업부장 남성우 전무<사진>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성과 있는 곳에 승진 있다’는 인사원칙을 재확인 했다는 평가다.

남 신임 부사장은 경영혁신 전문가로 전사 물류, 공급망 혁신을 주도하다 지난 1월 컴퓨터사업부장의 구원투수로 선임된 바 있다.

그후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1년도 채 안되는 기간 동안 연간 2.7조원에 머물렀던 PC사업 매출액을 4.2조원 규모로 성장시키며 삼성 PC를 글로벌 플레이어로 자리잡도록 하
는데 지대한 성과를 올렸다.

삼성전자 최지성 사장도 지난 9월 “PC도 세계 1위를 할 것이다”라며 PC사업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올해 삼성전자는 유럽에서 10인치 넷북 시장 1위에 오르는 등 PC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AT&T 등과 손잡고 미국 시장에도 재도전하고 있다.

□ 컴퓨터시스템사업부장 남성우 신임 부사장 프로필

◆생년월일
- 1957년 2월24일생(52세)

◆학력
- 1983년 서강대 정치외교학
- 1975년 중앙고등학교

◆주요경력
-09.01 ~ 현재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장 전무
-06.01 ~ 09.01 삼성전자 경영혁신팀 전무
-03.01 ~ 06.01 삼성전자 경영혁신팀 상무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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