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한국HP가 2010년에는 공공 및 행망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국내 PC 시장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온정호 한국HP 퍼스널시스템그룹(PSG) 전무는 1일 여의도 한국HP 사옥에서 열린 2010년 사업 전략 발표회에서 “국내 PC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공 및 행망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영업 인력을 재배치했다”고 밝혔다.
그간 다소 부족했던 국내 공공 시장을 공략해 삼성, LG 등 토종 기업의 PC 시장 점유율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략이다. 현재 국내 공공 PC 시장에선 삼성전자와 삼보컴퓨터가 과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온 전무는 또한 제품 가격을 낮추기 위해 물류비용을 최소한으로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 전무는 “PSG는 지속적인 효율성 강화를 목표로 내걸고 생산 및 수입, 납품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물류비용을 줄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HP PC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고객에 대한 공략도 강화한다.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 고객에게 금융 솔루션을 병행해서 제안하는 방법으로 HP 제품을 더 많이 판매한다는 것이다.
또한 HP의 다양한 제품군을 적극적으로 알려 사업 전반적인 성장을 꾀한다는 전략도 밝혔다. 한국HP PSG는 작은 크기의 씬 클라이언트를 비롯해 가상화 솔루션, 포스(POS) 시스템 등 다채로운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HP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각종 마케팅 활동도 진행한다. 한국HP는 이미 히어로즈 구단과의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했고 블리자드와 협력해 한국HP PC를 구입하면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무료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온 전무는 “스포츠 마케팅이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향후 이러한 스포츠 마케팅과 함께 HP PC를 구입하면 음악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등의 행사와 블로그 마케팅을 병행하는 등 체험형 행사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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