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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단품 이어폰 시장 공략 ‘시동’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단품 이어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 단품 이어폰 6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간 삼성전자 이어폰 사업은 MP3 번들용이라는 성격이 강했지만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단품 시장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들 이어폰 신제품 6종은 별도 브랜드 없이 모델명으로만 출시된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1만원~5만원대 사이로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자사 MP3플레이어 ‘옙’에 번들 형태로 자사 이어폰을 공급해왔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단품 판매 사업도 진행해왔지만 제품 종류가 적었을 뿐 아니라 1만원 내외의 저가형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어폰은 음향 기기의 소리를 전달하는 최종 단계의 제품이어서 MP3플레이어 사업과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 해 국내 오프라인 이어폰 시장 규모는 4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온라인 판매까지 판매를 합치면 시장 규모는 더 커진다.

 

삼성전자는 과거 블루투스 헤드셋을 출시해 휴대폰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평가를 얻고 있어 이어폰 시장에서도 MP 플레이어와 연계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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