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기능 강화…2010년 1분기까지 20여개국 출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반격이 시작됐다. LG전자의 첫 안드로이드폰이 시장에 선보인다. LG전자는 최근 스마트폰 시업부를 신설하는 등 경쟁업체와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전자(www.lge.co.kr 대표 남용)는 오는 16일경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LG GW620’을 프랑스 호주 싱가폴 등에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출시지역은 내년 1분기까지 20개국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 제품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Social Network Service)’에 특화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커뮤니티형 웹 사이트인 페이스북(Facebook), 베보(Bebo), 트위터(Twitter) 등의 계정을 통합 관리하는 ‘SNS 매니저(SNS Manager)’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했다.
‘얼굴 인식기능(Auto Face-Tagging, Face To Action)’을 내장해 인식된 얼굴을 터치해 문자를 보내거나 당사자의 SNS사이트에 글을 올릴 수도 있다.
이외에도 ▲푸쉬 이메일 ▲구글 서치 ▲500만화소 카메라 ▲외장메모리 슬롯(최대 32GB 지원) ▲GPS ▲무선랜(WiFi) ▲MP3플레이어 ▲블루투스 ▲FM라디오 등을 갖췄다.
또 3인치 터치스크린과 슬라이드 쿼티 키패드를 채용했으며 구글의 오픈 애플리케이션 마켓 ‘안드로이드 스토어’를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은 “LG전자의 첫 안드로이드폰인 ‘LG GW620’은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휴대폰 문화로 급부상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기능을 최적화 한 폰”이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1일부로 스마트폰 사업부를 신설하고 이정준 부사장을 사업부장으로 임명했다. 그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된 스마트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연내 5종의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10위권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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