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햅틱폰과 동일 UI 사용…나만의 휴대폰 시대 온다
“옴니아 시리즈의 강점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쉬운 사용자환경(UI), 나만의 폰을 꾸밀 수 있는 자유로움,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 그리고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점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기획팀 김종인 상무는 27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열린 ‘옴니아 미디어 데이’에서 스마트폰 옴니아의 강점을 이같이 설명하고 향후 국내 스마트폰 주도권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3종과 보급형 스마트폰 2종을 국내 시장에 공개했다. ▲SK텔레콤용 ‘T옴니아2(M710/M715)’와 ‘옴니아팝(M720)’ ▲KT용 ‘쇼옴니아(M8400)’와 ‘옴니아팝(M7200)’ ▲LG텔레콤용 ‘오즈옴니아(M7350)’ 등이다. SK텔레콤과 KT용 제품은 이달 중 모두 출고되며 LG텔레콤용은 다음달 공급된다. 모두 윈도모바일을 운영체제로 사용하고 있다.
김 상무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 되지 않은 이유는 스마트폰이 복잡하고 어려운 듯한 것과 특별한 사람만이 쓰는 비싼 휴대폰이라는 인식이 바탕”이라며 “이번 신제품들은 햅틱폰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아무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기능을 햅틱 UI로 구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옴니아 신제품 모두 와이파이(WiFi) 접속은 물론 오피스 파일 활용 이메일, 멀티미디어 기능 등을 햅틱 UI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메뉴와 위젯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메뉴에 등록할 수도 있다.
김 상무는 “1500mAh 배터리를 기본으로 두 개 제공하는 한편 지상파 DMB, 영상통화 등 한국 소비자에 맞춰 제품을 개발했다”라며 “PC의 동영상을 별도 변환없이 볼 수 있도록 DviX 포맷도 지원한다”라며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 시장에 들어오더라도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의 경우 국내 시장은 이동통신사 마켓에 입점 형태로 지원하고 해외 시장은 유럽을 중심으로 직접 진출 국가를 확대한다. 삼성전자가 직접 애플리케이션 투자도 진행할 방침이다.
김 상무는 “현재 서비스 하고 있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외에 올해 말까지 1~2개 국가를 추가할 방침으로 내년에는 현재 수준의 5배까지 늘릴 것”이라며 “애플리케이션은 개수도 중요하지만 사실 내용이 문제이기 때문에 일부 우리가 직접 투자를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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