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정호 한국HP 퍼스널시스템그룹 전무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한국HP가 신제품 라인업을 보강하고 국내 PC 시장에서 확고한 3위 자리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간 취약했던 공공·교육 시장에 역량을 집중해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국HP 퍼스널시스템그룹(PSG)의 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온정호 전무는 26일 일반 소비자용 PC 신제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공공, 교육 등 B2B 시장을 공략하는 것을 내년의 핵심 성장 전략으로 세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국IDC 조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HP는 분기별 노트북 판매 대수에서 삼성, LG의 뒤를 이어 3위 자리를 점한 상태다. 그러나 공공, 교육 부문의 데스크톱PC 수요를 잡지 못해 전체 PC 시장에선 근소한 차이로 삼보컴퓨터에 이어 4위에 머물러 있다.
온 전무는 “한국HP는 국내 전체 PC 시장에서 삼보컴퓨터에 근소한 차이로 뒤져 4위를 점하고 있으나 내년에는 공공과 교육 부문을 크게 강화해 3위로 올라설 것”이라며 “쉽진 않겠지만 이를 실행하기 위한 인력 조정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일반 소비자 및 기업 시장에 대한 공략도 강화한다. 보다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혀주는 한편 국내 업체 못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해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국HP는 이날 얇고 가벼운 씬&라이트 컨셉의 노트북과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올인원PC 등 10여종의 PC 신제품을 선보였다.
온 전무는 “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강동과 강서에 서비스 지점을 새롭게 열었고 글로벌 워런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며 “서비스 강화와 함께 다양한 플랫폼의 우수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일반 소비자 및 기업 시장의 점유율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온정호 전무는 지난 6월 이홍구 전 부사장의 뒤를 이어 한국HP PSG 그룹의 수장으로 임명된 인물이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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