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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계, 너도나도 “‘윈도7’ 지원” 마케팅

- 시만텍·이스트소프트·안철수연구소·체크포인트 “완벽지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7’이 22일 출시된 가운데, 보안 솔루션 업체들이 자사 제품군의 윈도7과의 호환성을 적극 알리고 있다.

시만텍은 MS와 긴밀히 협력해 개인사용자와 기업 고객들이 윈도7으로 쉽고 안전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제품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새로운 평판 기반의 쿼럼(Quorum) 기술을 탑재한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2010’과 ‘노턴 안티바이러스 2010’은 출시 당시부터 시만텍은 윈도7과의 완벽한 호환성을 자랑했다.

현재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2009’, ‘노턴 안티바이러스 2009’, ‘노턴 360 3.0’ 역시도 윈도7 환경을 지원하도록 업데이트된 상태다.

이에 따라 노턴 이용자들은 별도의 조치없이도 온라인상에서 자동으로 적절한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시만텍은 윈도7으로의 마이그레이션을 고려중인 기업 고객들을 위한 업데이트도 실시했다. 

전세계 3억대 이상의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윈도 2000, XP 및 비스타 환경으로 마이그레이션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데이트된 ‘알티리스 디플로이먼트 솔루션’과 ‘알티리스 클라이언트 매니지먼트 스위트’는 윈도7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자동화 해주고 마이그레이션 비용과 복잡성을 줄여준다고 시만텍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만텍 엔드포인트 프로텍션’은 윈도7을 사용하는 기업 고객들이 잘 알려진 보안 위협뿐만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신종 위협으로부터 소중한 기업 자산이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시만텍코리아 변진석 사장은 “MS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윈도7 OS 사용 고객의 시스템을 완벽히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만텍 솔루션을 이용해 개인 사용자부터 대기업에 이르는 모든 MS 고객들은 보다 쉽고 안전하게 윈도7으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트소프트는 알툴바, 알집, 알씨 등 다른 알툴즈 제품군과 함께 백신 ‘알약’이 윈도7을 정식 지원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최근 개최한 ‘알약 2.0’ 신제품 발표회에서 안정화 등의 이유로 윈도7을 지원하는 개인용 ‘알약’ 1.4버전 발표 시점을 윈도7 출시와 1~2주 정도 시차를 두겠다고 발표했으나 막상 윈도7이 나오자 곧바로 1.4버전을 내놨다.

이에 따라 개인용 ‘알약’ 1.4버전과 기업용 '알약 2.0'이 모두 윈도7 환경에서 오류없이 실행되도록 지원한다.

체크포인트도 자사의 엔드포인트 시큐리티 솔루션에 윈도7 OS 지원 기능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윈도XP와 비스타, 윈도7 등 다양한 윈도 OS에 기반한 컴퓨터와 노트북들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은 엔드포인트 시큐리티를 통해 단일하고 중앙에서 관리가 가능한 솔루션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체크포인트 엔드포인트 시큐리티는 싱글 에이전트 기반으로 엔드포인트 보안을 위한 모든 중요한 구성 요소들을 갖추고 있는 제품으로, 중앙에서 단일한 관리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조현제 체크포인트코리아 사장은 “최근 4년 간 기업들은 세종류의 각기 다른 MS OS를 경험했으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단일한 플랫폼을 설치하기 보다는 각기 다른 OS들을 혼합해서 운영하고 있을 것"이라며, "보안뿐만 아니라 관리 효율성도 대폭 향상된 체크포인트 엔드포인트 시큐리티는 고객들에게 각각의 OS에 하나의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어베스트코리아와 안철수연구소는 윈도7 공식 출시 전부터 자사 제품군이 윈도7을 완벽히 지원한다고 알렸다.

특히, 어베스트 백신은 윈도7 32비트와 64비트 환경을 모두 지원함에 따라 국내에서 차별성을 부각하고 있다.

오봉근 어베스트코리아 대표는 “MS 본사와 호환성 테스트 및 검증을 거쳐 윈도7에서 자체 제공하는 백신인 MSE(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에센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윈도7과 함께 국내 백신 시장을 선도하는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철수연구소도 V3 등 윈도 OS에서 작동하는 대부분의 개인·기업용 제품군에 윈도7 정식 버전 지원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최신 버전의 V3 제품군에서는 자동으로 윈도7 지원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윈도7 사용자는 개인용 무료백신 ‘V3 라이트’와 유료 보안 제품인 ‘V3 365 클리닉’, 기업용 통합백신 ‘V3 인터넷 시큐리티(IS) 8.0’, 중앙관리 솔루션 ‘안랩 폴리시센터’, 중소기업용 보안/관리 서비스 ‘V3 MSS’ 등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통합보안 서비스인 ‘안랩 온라인 시큐리티’, 웹 보안 서비스인 ‘사이트가드’(개인용) 및 ‘사이트가드 프로’(기업용), 온라인 게임보안 솔루션인 ‘핵쉴드’도 윈도7 환경에서 작동한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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