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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IDC? 차이와 해답은?

[IT 전문 블로그 미디어=딜라이트닷넷]

<사진은 수원에 위치한 삼성SDS 소프트웨어 연구소의 서버실 전경>

DC가 뭘까요?

디스카운트? 아니죠! 데이터센터? 맞습니다!!

데이터센터(Data Center)는 말 그대로 각종 데이터를 모아둔 곳이죠.
 
데이터를 잘 운용할 수 있도록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는 물론 냉방 및 항온항습 시설 등이 구비돼 있는 공간을 말합니다.

데이터센터는 기업 및 개인 고객에게 전산 설비나 네트워크 설비를 임대하거나 고객의 설비를 유치해 유지․보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IT업계에 계신 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죠? 그렇지만 데이터센터 내부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외 업체들은 현재 어떠한 혁신을 꾀하고 있을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저는 지금부터 이 ‘DC’에 대해서 얘기해보려 합니다.

‘가상화’라던지 ‘그린IT’, ‘클라우드 컴퓨팅’와 같은 용어, 한번쯤은 다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초창기 데이터센터의 시작부터 이러한 새로운 기술이나 컨셉이 최근 데이터센터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디지털데일리의 새로운 블로그 미디어 딜라이트닷넷 창간기념으로 “재미없는 데이터 센터(DC) 이야기”를 “조금은 재미있고 편안하고 쉽게” 해볼까 합니다.

주제는 아래와 같이 세가지로 잡아보았습니다.

-1부: 데이터센터? IDC? 차이와 해답은?
-2부: “데이터센터의 머나먼 여정”‥초창기 모습은
-3부 “데이터센터의 역습”‥가상화,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개념 등장과 진화


대한민국 최초의 데이터센터는 어디일까요?

여기서 최초란 본격적인 외부사업을 위해 마련된 ‘데이터센터’를 말합니다.

정답은 1999년에 설립된 LG데이콤의 논현데이터센터입니다.

당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전용 건물로는 국내 최초로 지어진 이 센터는 연면적 8000평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였다고 하는군요.

1999월 12월 2일 개최한 공식 오픈행사엔 당시 남궁석 정보통신부 장관도 참석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네요.

공교롭게도 가장 최근에 설립된 데이터센터 역시 LG데이콤의 가산센터군요. 가산데이터센터는 올해 4월에 오픈했습니다.

아, 그전에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습니다.바로 이 데이터센터의 성격에 대해서입니다.

현재 데이터센터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눠져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데이콤이나 KT와 같은 통신 사업자들이 제공하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금융권이나 일반기업들의 전산실이 발전한 형태가 그것입니다.

통신업체의 데이터센터는 주로 트래픽을 많이 사용하는 업체들이 이용해 통상적으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라고 불린 반면, 나머지는 일반 데이터센터(DC)로 구분됐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사실상 이러한 구분은 무의미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보통 데이터센터 사업은 크게 데이터 센터 구축과 컨설팅, 매니지드 서비스ㆍ서버 호스팅, 코로케이션, 부가서비스 등으로 구성되는데, 국내 데이터센터시장은 코로케이션 서비스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편입니다.

코로케이션(Co-location)이란, 서버 등 관련 장비는 고객이 구매하고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은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제공하는 일종의 상면 임대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현재 약 6000~8000억 대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은 LG데이콤과 KT이 전체의 60~70%, SK브로드밴드와 호스트웨이가 20~30%, 나머지는 대기업 계열의 SI업체들이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른바 ‘2강 2중’을 형성하고 있는 셈이죠.

그럼 다음편에선 국내 IDC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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