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수요 예측 어려워, 내년 디스플레이 시장의 불확실 요소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ID)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TV 시장이 1억 7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권 사장은 “올해 전 세계 TV 수요가 1억 2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는데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권 사장은 또 “내년에는 LED 백라이트 TV가 얼마나 판매될 것이냐가 우리로썬 가장 큰 관심”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세트업체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지만, 적게 보는 곳은 10%, 많게 보는 곳은 30% 정도로 LED TV가 전체 TV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권 사장은 내년 디스플레이 시장의 불확실 요소로 TV의 수요 예측이 어렵다는 점을 꼽았다.
권 사장은 “LED 백라이트 유닛이라는 새로운 제품이 나왔고, 대체 수요가 생겼기 때문에 올해도 예상보다 판매량이 높았다”며 “LED 백라이트 TV를 통해 발생하는 수요가 얼마나 클 것인가와 CRT를 대체하는 속도가 얼마나 빠를 것인가에 따라 수요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 정부가 TV 구매 지원책 규모에 따라 TV 수요 변동폭이 클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4분기 이후에는 패널 공급 과잉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OLED 시장에 늦게 뛰어든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삼성이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진행하고 있어 더디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우리는 우리 페이스대로 가고 있고 앞으로도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삼성과의 패널과 장비 교차 구매 등 상생 협력과 관련해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11세대 투자와 관련해선 “이미 중국에 8세대 투자를 했기 때문에 11세대 투자는 2012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3D TV 시장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권 사장은 “TV가 워낙 발전해서 제품간 차이를 느끼기가 어렵게 됐다”며 “여건으로 보면 하드웨어가 준비되어 있고 소프트웨어(콘텐츠)도 준비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꽤나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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