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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화재, 한화S&C로 IT부문 아웃소싱… 통합 한화손보 IT전략 윤곽

올 연말까지 양사 시스템 통합위한 ISP 진행될 듯

[디지털데일리 이상일 기자] 한화손해보험과 제일화재해상이 올 연말을 목표로 통합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통합 한화손보의 IT전략도 구체화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화재가 그동안 자체적으로 맡았던 IT운영을 이달 1일자로 한화그룹의 IT자회사인 한화S&C에 아웃소싱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제일화재의 IT운영 인력 중 기획을 담당한 인력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화S&C로 옮겨간 상황이다.

앞서 한화손보 역시 지난해 7월 IT인력을 한화S&C로 이관하면서 IT아웃소싱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따라서 통합 한화손보의 IT운영은 앞으로 한화S&C가 전담하게 되며 기획업무만 소수의 인력이 통합 조직에 남아 IT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통합 한화손보는 지난 3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합병 일정 설명을 통해 대한생명 600만 고객DB 활용과 금융그룹 통합 마케팅을 통한 인지도 제고 등을 꾀할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한화손보와 제일화재의 IT시스템 통합은 양사의 시스템뿐만 아니라 한화금융네트워크 차원의 IT전략 수립방향에도 일부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올 12월로 예정돼있는 양사 통합 기간에 맞춰 IT통합이 이뤄질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통합 한화손보 내부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12월 합병에 맞춰 양사의 시스템을 통합하는것은 사실상 무리”라며 “내년을 목표로 점진적인 통합 방법이 모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올 말까지 양사 IT통합을 위한 ISP 전략 수립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유닉스 환경의 한화손보와 메인프레임 환경인 제일화재의 시스템 통합이 어떻게 이뤄질지가 다뤄질 전망이다.

<이상일 기자> 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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