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액 27억5300만달러·순익 7억3700만달러 기록
퀄컴의 실적이 답보상태다. 매출액과 순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미국 증권가에서는 경기 불황을 고려할 경우 선방했다는 평가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엇갈렸다. 게다가 한국에서 받고 있는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한 조사가 향후 경영환경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퀄컴은 회계연도 기준 3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27억5300만달러와 7억3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0.4%와 1.5%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8억94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했다.
퀄컴은 “순이익의 감소는 브로드컴과의 7억4800만달러의 특허 관련 협정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폴 제이콥스 퀄컴 CEO는 “전 세계적으로 3G 가능 제품과 서비스로 옮겨가는 추세에 맞춰 퀄컴도 관련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MSM 칩셋 판매 호조, 라이센스 및 로열티 매출, 5%가량의 전년동기대비 R&D 비용 감소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기에 예상한 수치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라고 전했다.
제이콥스 CEO는 또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4분기에 대해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만 CDMA 관련 재고가 안정화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라며 “펀더멘털이 강하기 때문에 2009 회계연도에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퀄컴은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향후 불확실성이라고 인정했다. 퀄컴은 현재 불공정거래혐의로 한국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 내용은 통합칩셋 제공과 관련 리베이트에 대한 것이다. 퀄컴측은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영향을 평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불리한 결정이 나올 경우 항소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퀄컴은 “우리는 한국의 관련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라며 “나쁜 결정이 나올 경우 항소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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