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첫 개념 창시자가 설립
삼성SDS와 28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개발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클라우데라(cloudera)’는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의 창시자로 알려진 클리스토퍼 비시글리아를 중심으로 설립된 업체다.
‘클라우드의 시대(Cloud Era)’라는 사명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핵심기술인‘하둡(Hadoop)' 을 통한 수십 페타바이트급의 대용량 데이터 분석 및 처리서비스를 기업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대용량 분산 파일 플랫폼인 ‘하둡’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핵심 기술로, 현재 클라우데라엔 야후와 오라클, 구글 등 다양한 IT업체에서 근무한 인력들이 모여 있다.
클라우데라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고 있는 클리스토퍼 비시글리아씨는 예전 구글에서 ‘아카데믹 클라우드 컴퓨팅 이니셔티브(Academic Cloud Computing Initiative)를 창설하고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클라우데라를 설립했다.
특히, 미래 핵심 사업이라 할 수 있는 생명공학, 통신 등의 시장을 타깃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시글리아 CSO는 현재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구글의 코어 데이터 매니지먼트 프로세싱 기술인 맵리듀스(MapReduce)와 GFS에 대해 2007년부터 강의를 하고 있으며, 하둡에 대한 커리큘럼을 개설해 미국의 국가과학재단(NSF)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결국 전 세계적인 연구 및 교육을 위한 구글의 하둡 클러스터가 가능하게 한 것.
한편 삼성SDS 측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미래 사업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슈퍼 컴퓨팅 환경 제공을 위한 IT 인프라 기술로, 외부 자원으로부터의 IT 인프라를 통한 대용량 자료를 분석, 처리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 집약된 것”이라고 정의했다.
삼성SDS는 이번 클라우데라와의 협력을 통해‘하둡’을 적용한 컨설팅 혹은 이를 적용한 시스템 통합(SI) 사업을 실시하고, 중장기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기술 및 서비스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26.5% 성장, 2013년 1조 501억 달러로 예측되고 있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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