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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4000명 추가 감원…4Q 휴대폰 1900만대 전망

- 휴대폰 사업서 3000명 구조조정…4분기 전체 매출 최대 72억달러 예상

모토로라가 또 구조조정을 발표했다. 휴대폰 분야 3000명을 포함 총 4000명을 감원한다.

14일(현지시간) 모토로라는 올해안에 4000명의 직원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대폰 사업에서 3000명, 다른 사업에서 1000명을 줄인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3000명 구조조정 계획을 제외한 숫자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7억달러를 추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구조조정 모두를 포함할 경우 올해 안에 150억달러의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토로라 산제이 자 공동CEO는 "이번 결정은 2009년 한 해동안 비용 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라며 "올 한해동안 휴대폰 부문에서만 12억달러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출시를 위해 새로운 스마트폰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모토로라는 이날 4분기 실적 전망치도 수정했다. 4분기에 약 19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급감 탓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모토로라 그렉 브라운 회장은 "올해 연말 기준 현금보유고는 74억달러"라며 "브로드밴드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토로라는 2008년 4분기 전체 매출액은 70억달러에서 72억달러 사이라고 예상했다. 모토라라는 오는 2월3일 2008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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