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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M, 모바일을 만나다

SAP-RIM, CRM 분야 공동 협력

한 영업사원이 고객과 스마트폰으로 고객과 통화한다. 그는 일주일 뒤 고객과 미팅약속을 잡았다. 통화를 끝내고 스마트폰의 통화목록을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에 전송한다. 스마트폰과 CRM의 일정 정보가 동기화 된다.

일주일 뒤 이 영업사원은 고객과 만나 계약을 성사시켰다. 다시 스마트폰을 통해 CRM에 접속한다. 앞으로 이 고객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비즈니스 기회가 남아있는 지 파악한다.

6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고 있는 SAP의 연계 고객행사 사파이어 2008 기조연설에서 시연된 장면이다.

CRM이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어떻게 진화하는 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SAP는 최근 북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 제조사인 '리서치 인 모션(RIM)'과 제휴를 맺고 자사의 CRM에 모바일 기능을 대폭 상향시켰다.

두 회사의 제휴로 직원들은 외근 중에도 영업 보고서, 구매목록, 고객 정보, 마케팅 정보 등을 열람할 수 있게 됐다.

해닝 카거만 SAP 회장은 이에 대해 "업계가 공동으로 혁신을 이뤄가는 하나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혁신은 고객의 경험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RIM과 SAP의 제휴가 당장 국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국내에는 블랙베리 보급률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머지 않아 모바일 기기를 통해 기업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접속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거만 회장은 "블랙베리 이용자가 많아 RIM과 우선 협력했다"면서 "앞으로 다른 모바일 기기 업체들과 계속적으로 협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올랜도(미국) =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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