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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중견시장 공략 위해 HP·IBM과 손잡아

SAP는 중견중소기업(SMB) 시장 공략을 위해 HP·IBM과 손을 잡았다.

SAP는 5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고 있는 연례 고객행사 '사파이어 2008'에서 SAP의 전사자원관리 솔루션, 리눅스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를 서버(HP나 IBM)에 담아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SAP는 우선 HP의 블레이드 시스템이나 프롤라이언트 서버에 자사의 올인원 ERP 스위트와 자사가 개발한 맥스DB(MaxDB), 노벨 수세 리눅스 엔터프라이즈를 담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어플라이언스는 낮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고, 구축 시간도 매우 짧아 중견기업에 유용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AP는 IBM과도 비슷한 협력을 진행한다.

IBM 시스템 x나 블레이드 서버 위에 자사의 올인원 ERP 스위트를 설치해 공급할 계획이다. 운영체제는 수세 리눅스의 엔터프라이즈 서버가 탑재되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는 IBM DB2와 SAP의 맥스DB를 선택할 수 있다.

또 IBM의 유닉스 서버 파워시스템에 올인원 ERP 스위트를 탑재할 경우에는 IBM DB2와 i운영체제를 이용할 수 있다.

IBM과의 협력 역시 소유 비용을 낮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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