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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BI①]기업 IT경쟁력의 핵심 “BI 전성시대 열린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07-03-28 16:14:36
틈새시장을 넘어 기업용 SW시장 주류로 등극
BI(Business Intelligence)가 드디어 국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시장의 핵심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BI가 단순히 리포팅 툴이나 단순 분석 툴에서 솔루션의 자동화를 책임지는 '두뇌'로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것이다.
현재 BI솔루션은 이미 기업의 '실시간 의사결정 도구'로서의 역할 진화를 거듭하고 있고, 올해를 기점으로 확실한 기업 정보화의 핵심 도구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는 앞으로 6회에 걸쳐 과거 ERP(전사적 자원관리), CRM(고객관계관리)의 뒤를 이어 업 정보화의 새로운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BI를 주제로 심층 기획 시리즈 연재한다.
<편집자> <기획시리즈 순서>
[심층기획/BI②] BI시장 눈부신 성장“거침이 없다”
[심층기획/BI③] BI솔루션 적용영역 확산
[심층기획/BI④] BI 통합플랫폼 전략 어디까지 왔나
[심층기획/BI⑤] 막오른 BI솔루션 업계의 ‘빅뱅’
[심층기획/BI⑥] BI업체별 전략 - 한국IBM, 한국사이베이스, SAS코리아 등 BI는 기업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총칭한다.
DW(데이터웨어하우스), OLAP(온라인 분석처리기), ETL(데이터 추출, 변환, 연계), 리포팅, 마이닝 툴, 이들 제품을 기반으로 구현된 애플리케이션 등이 전통적으로 이에 속하는 제품들이다.
때문에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BI 솔루션은 각종 애플리케이션및 솔루션들과 급속하게 상호 결합되는 '핵 융합'의 시기를 거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기업의 의사결정을 위한 IT플랫폼으로써 BI의 역할을 지금보다 더 확대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속한 전략적 의사결정과 프로세스의 자동화가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는 기업들의 상황을 비춰볼 때 BI의 활용도와 중요도는 갈수록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는 그동안 개념적 정의에만 머물렀었던 '실시간 기업'(RTE)을 실제 구현하기 위한 도구로써 BI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이유가 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결국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여겨지고 있어 이를 자동화하는 BI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BI 솔루션, 다양화 추세= BI 시장은 ERP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이후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전에도 BI는 다양한 이름으로 존재했으나 업무 지능화, 즉 BI란 이름으로 포장돼 시장에 등장한 것은 ERP 시장이 한참 성장했던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다.
BI는 과거 ERP 틈새시장인 BSC(균형성과관리), ABM(원가관리시스템), 위험관리, 제조업종의 품질관리 등의 의사결정 영역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조명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BI 솔루션은 기존 OLAP 등의 제품에서 더욱 개발돼 제품도 다양해지고 영역도 확대되는 추세다.
종전에는 BI 영역에서 부각되지 못했던 데이터 품질관리, 마스터 데이터 관리 등도 영역도 BI 제품군에 통합돼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올해부터 BI 시장은 제품 다양화와 함께 본격 성장기에 접어들 전망이다.
특히 최근 BI업체가 공략하고 있는 표준화, 업종 확대가 제품 다양화와 맞물려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틈새시장을 뚫고 시장의 주류로 ‘탈바꿈’ = 올해부터 BI 시장은 제품 다양화와 함께 본격 성장기에 접어들 전망이다.
특히 최근 BI업체가 공략하고 있는 표준화, 업종 확대가 제품 다양화와 맞물려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I는 이미 몇 년 전부터 향후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되던 유망분야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그러한 전망치에 부흥하지 못했다.
BI가 안고 있는 잠재적인 가치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해 불과 수년전까지만 하더라도 BI를 데이터 분석과 리포팅 등에 사용되는 단순 툴로 인식됐던 탓이다.
향후 성장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언급됐으나, 실제 시장에서는 DW 시장의 한 요소로서 틈새시장을 이뤘던 것이 현실이었다.
하지만 1~2년 새 BI의 위치는 급변하고 있다. 각종 솔루션이 통합되고 자동화되는 추세 속에서 이를 제어하고 통합할 수 있는 영역이 대두됐고 많은 기업들은 BI를 그 대안으로 삼아가고 있다.
각종 솔루션과의 융합을 넘어 최근에는 업무 프로세스와 결합돼 지능화된 프로세스를 구현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으며 다양한 요구를 지원하기 위한 BI 서비스로써 제공되는 새로운 BI 영역이 출현하고 있다.
IBM, 사이베이스, 오라클, SAP, SAS, MS 등 유수의 SW 기업들이 각자 자사 비전 구현을 위한 핵심 요소로 BI를 주목하고 있는 점도 BI의 위상과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미 거의 전 영역의 SW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 대형 기업들이 BI에 눈을 돌리고 있어 SW와 BI의 융합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프로세스 및 서비스와의 결합 역시 더욱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올해를 기점으로 BI의 영역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BI의 지능은 더욱 고도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송주영 기자> jys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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