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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웹브라우저, 홈오토메이션 분야에 진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07-02-01 09:23:13
코콤 월패드에 탑재, 웹접속·아파트공지사항 등 다양한 정보활용 가능해
노르웨이의 세계적인 웹브라우저 전문 회사 오페라소프트웨어(www.opera.com)가 휴대용 기기에 이어 홈오토메이션 분야에 진출했다. 국내 디지털 홈네트워킹 전문 회사 코콤(www.kocom.com)은 1일, 자사의 월패드(Wall-pad) 제품 ‘KHN-U881’에 오페라소프트웨어의 브라우저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코콤의 월패드는 벽에 부착하는 터치스크린 형태의 TFT LCD를 통해 VoIP 기반의 전화는 물론 조명제어, 방문객 확인, 비상경보 등의 홈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주로 첨단 아파트 단지에 설치되는 제품이다. 코콤은 이 월패드에 오페라의 강력한 웹브라우저를 적용해 편리성을 한층 높임으로써 기존의 월패드 제품들과 차별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오페라의 웹브라우저가 탑재된 ‘KHN-U881’은 월패드 스크린에서 직접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파트 공지사항이나 주변상가 소식 등을 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오페라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기술이 적용됨으로써 월패드 UI를 웹페이지처럼 쉽고 빠르게 업데이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코콤의 남인근 이사는 “새로운 월패드에 웹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뿐 아니라,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한 강력한 웹 브라우저가 필요했다”면서, “오페라 웹브라우저가 월패드 시스템에 한발 앞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보다 손쉽게 유지보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페라소프트웨어의 스캇 헤드릭 디바이스부문 부사장은 “홈오토메이션 분야는 오페라에게 아주 흥미로운 시장이다”면서, “코콤의 월패드에 오페라의 웹 기술이 접목되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이면서 제품을 훨씬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홈네트워크, 홈오토메이션 분야에서는 여러 종류의 디바이스들이 서로 연계됨에 따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하거나 웹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웹브라우저를 탑재하는 것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오페라소프트웨어의 웹브라우저는 PC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PDA, TV 등의 네트워크 기반 디바이스에 쉽게 적용할 수 있어 통신사업자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단말에 구애받지 않고 발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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