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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차세대시스템 프레임웍 ‘뱅스’ 선택

티맥스와 막판 경합...큐로컴, 카드업계 코어뱅킹 시장 수성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를 서두르고 있는 BC카드가 차세대 프레임웍으로 큐로컴의 '뱅스(BANCS)'패키지를 선택했다. 큐로컴(대표 김동준)은 17일 공시를 통해, 자사의 코어뱅킹시스템인 '뱅스'(BANCS)가 BC카드의 차세대 프레임웍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큐로컴측은 BC카드측과 체결한 '뱅스'의 공급규모는 8억4370만원 이며, 계약기간은 내년 5월31일까지라고 공시했다. 비씨카드는 2005년 11월 차세대 프레임워크 개발을 위한 제안요청서를 큐로컴, 티맥스소프트 등 6개사에 발송한 이후 큐로컴의 ‘뱅스’와 티맥스소프트의 ‘프로프레임’을 우선협상 대상자 형식으로 선정하고 약 1개월에 걸쳐 애플리케이션 개발환경 지원, 프레임워크 적용방법, 처리성능 등에 관한 강도 높은 POC를 수행했다. 큐로컴 관계자는 “뱅스 C버전을 출시한 이래 처음으로 시행된 기술평가 방식 입찰에서 사업권을 따낸 것은 그동안 시장에서 쌓아 온 신뢰와 우수한 기술력이 다시 한번 입증된 것"이라며 올해 이어질 여타 금융기관의 차세대 프로젝트 수주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큐로컴과 티맥스소프트는 지적재산권 침해와 관련한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비씨카드의 차세대 프레임웍 사업자 선정 결과에 더욱 관심이 모아졌었다. 지난 10여년간 외한은행, 산업은행 등 국내 주요은행의 계정계 시스템을 석권했던 뱅스는 LG카드, 현대카드/캐피탈 수주에 이어 3번째로 비씨카드 프로젝트를 수주해 카드업계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특히 최근에는 HK상호저축은행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등 큐로컴의 ‘뱅스’ 솔루션은 제2금융권으로 시장을 넓혀 가는중이다. 큐로컴 CTO인 남진호 상무는 “현재 개발 중인 뱅스 자바버전이 완성되면 금융기관이 요구하는 코어뱅킹이외 토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증권, 보험 등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기록기자> 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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