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데이터, 한국 서버에 저장하세요" 오픈AI, 데이터 레지던시 공개

실시간
뉴스

일반

"챗GPT 데이터, 한국 서버에 저장하세요" 오픈AI, 데이터 레지던시 공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5-08 16:58:32

이건한 기자

URL복사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오픈AI가 7일(현지시간) '데이터 레지던시(Data Residency)' 기능을 신규 공개했다. 사용자의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 강화에 도움이 될 이번 기능은 우선 한국, 일본, 인도, 싱가포르의 챗GPT 엔터프라이즈(기업용), 챗GPT 에듀(교육용), 챗GPT API 사용자들 대상으로 제공된다. 데이터 레지던시를 이용하면 해당 사용자들은 서비스 이용 시 생성되는 데이터를 해외가 아닌 국내 서버에 선택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데이터 레지던시에 포함되는 데이터는 ▲챗GPT 대화 내용 ▲커스텀 GPT 사용 기록 ▲사용자 프롬프트 ▲업로드된 파일 ▲텍스트·비전·이미지 등이다. 오픈AI는 기존에도 엔터프라이즈 및 에듀 버전 사용자에 대해서는 정책상 사용자가 허용하지 않는 한 이용 데이터를 모델 학습에 이용하지 않았다. 나아가 이번 데이터 레지던시 기능을 활성화하면 자동 수집되는 사용 이력의 대부분이 국내 서버에만 저장되므로 사용자는 국외 데이터 유출에 대한 우려 또한 덜 수 있다.

또한 오픈AI는 기존에도 강력한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바탕으로 주요 기업들과 협력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현재 아시아 전역에서 카카오, 소프트뱅크, 그랩, 싱가포르 에어라인 등의 주요 기업을 포함해 스타트업, 학술기관 등 수백여 기관들과 오픈AI와의 협력에도 활용되고 있다.

오픈AI의 데이터 보호 정책은 세부적으로 ▲AES-256, TLS 1.2 기반의 데이터 암호화 및 무결성 보장 ▲GDPR(유럽 일반데이터보호규정), CCPA(캘리포니아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 ▲데이터 처리 부속서(DPA) 제공 ▲CSA STAR 및 SOC 2 Type 2(서비스 보안 및 신뢰인증) 등을 지원한다.

오픈AI는 "챗GPT API 플랫폼과 비즈니스 제품에 저장된 데이터는 전적으로 고객이 소유하며 보안과 기밀성이 유지된다"며 "오픈AI는 앞으로도 보안, 프라이버시, 컴플라이언스의 최고 기준을 유지하며 전세계의 더 많은 조직과 AI 혁신을 함께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