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인도와 미국 등 철강 고성장, 고수익 지역에서의 현지 완결형 투자와 미래소재 중심의 신사업 추진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인도와 미국 시장 진출을 시사했다. 포스코 57주년을 맞이해 미래 소재로의 전환에 대한 혁신 가속,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발빠른 대응을 강조한 것이다.
장인화 회장은 오는 4월 1일 포스코그룹 창립 57주년을 앞둔 기념사에서 "창사 이래 우리는 철강 사업으로 국가 경제 발전을 뒷받침해왔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철강사로 자리매김했으며 에너지소재 등 새로운 사업 분야로 진출하며 지속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이제는 철강뿐만 아니라 미래 소재의 혁신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소명을 완수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지금 우리 앞에는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하지만 마주했던 숱한 어려움을 불굴의 의지와 지혜로 이겨냈던 포스코인의 DNA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전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당면한 대외적 불확실성, 에너지 전환 등의 과제 달성을 위한 방침으로 ▲경영 계획 달성을 위한 실행력 강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빠른 대응 ▲신뢰 기반의 기업 경영을 꼽았다.
그는 "아무리 뛰어난 계획도 생각에 그쳐서는 성공할 수 없다. 치열한 고민 속에서 계획을 수립했다면 즉시 행동으로 옮겨야 하며, 경영 환경의 변화에 따라 민첩하게 움직임을 바꿔 나가야 한다"며 "7대 미래혁신 과제 등 주어진 과업을 충실히 실행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부족함이 있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지금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했다.
장 회장은 이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한발 앞서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며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핵심 사업의 시장 확장과 그룹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유망 사업 진입은 한시도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철강 사업에 대한 성과 창출도 언급했다. 포스코그룹은 미국발 철강 관세에 대비해 현지 투자 등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지금 하지 않으면 자칫 도태될 수도 있다는 위기 의식을 가지고 인도와 미국 등 철강 고성장, 고수익 지역에서의 현지 완결형 투자와 미래소재 중심의 신사업 추진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업 경영의 신뢰성이 노사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한다는 목소리도 내놨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이 오늘의 모습으로 성장하기까지 그 중심에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땀 흘리며 믿음을 쌓아왔던 노사문화가 자리하고 있다"며 "회사와 이해관계자들 간에 쌓아온 신뢰는 지금까지 우리의 성공을 이끈 힘이었고 당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인화 회장은 "임직원과 파트너사, 지역사회, 그리고 주주와 동행하며 모두가 원팀(One-team)이라는 믿음 속에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며 "창업 세대부터 지금까지 축적해 온 자랑스러운 포스코 정신(POSCO Spirit)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포스코그룹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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